특허청, 올해 특허-연구개발 전략 지원사업 197억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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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8-01-15 12:45:43
수정 2018-01-15 12:45:43
정창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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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253개 중소기업 IP-R&D 과제 지원
특허청이 특허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중소·중견기업의 신기술·신사업 창출에 필수적인 연구개발(R&D) 전략을 지원하는 ‘2018년 IP-R&D 전략지원’ 사업 추진계획을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IP-R&D 전략지원은 중소·중견기업이 지식재산(IP) 기반의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지재권 전략전문가와 특허 분석기관으로 구성된 전담팀이 특허 등 지재권 정보를 분석해 핵심특허 대응, 공백기술 도출, 우수특허 확보 등의 전략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전년보다 11.3% 증가한 197.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전년 대비 25개가 늘어난 총 253개 중소기업 IP-R&D 과제를 지원한다. 특히 올해 혁신성장동력 분야 중심으로 과제 지원을 고도화하고 사회적 기업 전용 과제 등을 통해 소외계층 지원도 강화할 방침이다.
먼저 ICT 융합 분야에서는 제품-서비스 융합 IP 전략을 새롭게 지원한다. 제품뿐 아니라 제품에 융합되는 ICT 서비스에 관한 지재권 확보를 통해 중소기업이 혁신 비즈니스를 선점하고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한다.
ICT 서비스에 관한 지재권은 비즈니스모델 특허, 서비스 이용시 사용자 경험(UX·UI)에 관한 특허·디자인 등을 말한다.
제약·바이오 분야는 신약 사업화의 필수요건인 특허와 허가를 함께 고려해 R&D 전략을 세워 주는 특허-허가-R&D 연계전략 과제를 새로 지원한다. 기존에 기업들이 따로따로 진행하던 특허 확보와 허가 취득을 연계함으로써 허가 규격까지 반영한 더 강력한 특허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과제 발굴·기획·수행·사업화 등 R&D 전단계의 맞춤형 IP-R&D 지원이 가능하도록 과제 유형도 작년 2개에서 5개 유형까지 늘린다.
먼저 공동 IP-R&D(지원기간 6개월)는 각 제조단계별 기업과 같이 상호협력 관계의 다수 기업이 참여해 공통 애로기술의 특허 전략을 이끌어내고 유망 R&D 과제를 발굴할 수 있다.
신기술·신사업 전략형(5개월)은 경쟁사 특허 분석 등 신제품·신사업 기획을 위해 가능한 모든 특허 분석 방법을 활용한다. R&D 수행 전략형(3개월)과 문제해결형(2개월)은 특허분석을 통해 난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며, 제품화 전략형(3개월)은 핵심특허 보완과 주변기술·제조기술 특허 확보 등 신속한 제품화를 지원한다.
일자리 창출과 양극화 해소를 위해 소셜벤처 등 사회적 기업 및 재창업 기업 전용 과제를 운영한다. 소셜벤처는 창의성을 바탕으로 사회적 문제 해결을 도모하는 창업기업이다. 소셜벤처의 보유 특허는 2건 내외로 일반 벤처(4.5건)에 비해 지재권 경쟁력이 낮아 적극적인 정부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IP-R&D로 취약계층 대상 적정기술을 효과적으로 개발하고 사회문제 해결형 특허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젠더 혁신을 이용한 IP-R&D도 지원한다. 기업들이 성(性)별 특성을 고려하여 제품·서비스를 개선하거나 진단·치료의 정확성을 높이고 이를 지재권으로 선점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남성뿐 아니라 여성 신체 데이터도 반영한 충돌 인체모형 개발을 통해 차량 사고시 여성 부상 비율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것을 말한다.
지난 5년간(’12~’16년) IP-R&D를 지원한 과제는 미지원 과제에 비해 우수특허·해외특허 비율이 2.3~3.4배, R&D 비용 절감 등 경제적 효과도 예산 대비 6배에 달하고 있어 올해도 IP-R&D가 고품질 특허 확보와 기업 성장동력 확충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한국특허전략개발원의 IP-R&D 사업관리시스템(ippro.kista.re.kr)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상반기 지원 신청기한은 1월 19일까지다. /정창신기자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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