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만나면 큰 성과 낼 수 있어”…트럼프 “좋다 만나자”

전국 입력 2018-03-09 18:57:53 수정 2018-03-09 18:57:53 정창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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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 실장, 트럼프 대통령에 北 비핵화 의지 전달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오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 얘기를 나누면 큰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발언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했습니다. 정 실장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보니 솔직히 얘기하고 진정성이 느껴졌다. 물론 과거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게 조심해야 하지만 김 위원장에 대한 우리 판단을 미국이 받아주고 이번 기회 놓치지 말았으면 좋겠다.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을 가능한 조기에 만나고 싶다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정 실장은 또 트럼프 대통령에게 김정은 위원장의 비핵화 의지를 전하면서 “문 대통령이 저를 여기 보낸 것은 지금까지 상황을 보고 드리고 앞으로도 한미간 완벽한 공조 이뤄내겠다는 의지를 전달하려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의 제안에 수긍하면서 그 자리에서 “좋다, 만나겠다”라고 회담 제의를 수락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정칭신기자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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