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블록체인 핵심·표준 특허 확보 서둘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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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8-03-21 13:01:58
수정 2018-03-21 13:01:58
정창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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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출원 최근 4년간 22배 이상 증가
누적건수 1위 미국… 중국이 추월할 듯
한국, 스마트 계약 등에 R&D 집중해야
최근 비트코인 등 암호 화폐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그 기술적 기반인 블록체인 관련 특허출원도 세계적으로 폭발적 증가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특허청에 따르면 지식재산 선진 5개국(한국·미국·일본·중국·유럽)에 출원돼 조사 시점(‘18년 1월말 기준)까지 공개된 블록체인 관련 세계 특허출원은 모두 1,248건이다.
특허출원의 양은 많지 않으나 2009년 블록체인이 최초 구현된 이래 2013년 27건에서 매년 2~3배 증가해 2015년에는 258건, 2016년에는 594건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출원인의 국적별로 살펴보면 누적건수로는 미국이 1위로 집계되었지만, 2016년 이후 중국이 연간 특허출원 건수에서 미국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조만간 누적건수에서도 중국이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된다.
G2(미국·중국)로의 편중 현상도 심해 미국과 중국이 전체 특허출원의 대부분(78%)을 점유했으며, 3, 4위를 차지한 우리나라와 일본의 점유율은 각각 8%, 3%에 불과했다.
특히 블록체인이 암호 화폐에서 물류·의료·공공 서비스 등으로 활용 범위가 점차 확대됨에 따라 특허출원도 덩달아 활용 분야를 중심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블록체인의 기본 개념은 이미 오픈소스(Open Source)로 공개돼 누구도 특허를 갖지 못하는 자유 기술이다. 따라서 특허출원은 주로 보안, 운용, 활용 등 주변 기술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암호화폐 거래 분야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아 미국과 중국처럼 블록체인에 기반한 서비스 분야(스마트 계약 등)로 R&D 투자를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특허청은 설명했다.
김용선 특허청 산업재산정책국장은 “블록체인 분야는 기술개발 초기로 지금이 핵심·표준 특허를 선점할 수 있는 적기”라면서 “R&D 관련 부처와의 협업을 통해 핵심·표준 특허를 확보할 수 있도록 특허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R&D 전략 수립 등 특허전략 컨설팅 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창신기자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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