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P2P 대출 사고 피하려면

증권·금융 입력 2018-08-20 15:04:00 수정 2018-08-20 15:04:00 이아라 기자 0개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앵커] 70여 억원의 투자금을 들고 잠적한 폴라리스펀딩 대표를 비롯해 관련자 4명이 지난 17일 구속됐습니다. 이들이 투자금을 모으기 위해 담보로 내세운 금괴 120여 점은 가짜로 드러났습니다. 관련 법안이 없다며 금융당국이 손을 놓고 있는 사이 투자자들의 피해는 늘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이 P2P 대출 사고를 피해갈 방법은 무엇인지, 이아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폴라리스펀딩은 1kg 금괴 120여 개를 담보로 투자금을 모으고 있다고 홍보했습니다. 이 업체는 금융위에 등록된 연계대부업체로, IFC몰·버스·택시 전면 광고까지 집행하며 탄탄한 자금력을 과시했습니다. 투자자들은 금융위에 등록된 업체인 데다, 이렇게 대대적인 광고를 하는 업체가 ‘가짜 금괴’ 사기를 벌일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대출 사기를 벌였던 업체 대부분은 금융위원회에 연계대부업체로 등록된 업체들입니다. 연계대부업체로 등록됐다고 해서 안심하고 투자해서는 안 된다는 겁니다. 한국P2P금융협회 회원사 여부를 점검해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협회는 업체가 회원사 등록을 신청하면 현장 실사를 진행합니다. 대출계약서가 홈페이지 공개 자료와 같은지, 투자자들에게 공지한 대로 차주에게 돈이 들어가는지 점검합니다. 현재까지 경찰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사기 업체들은 협회에 소속돼있지 않았습니다. 협회 홈페이지에서 업체별 누적 대출액과 대출 잔액 그리고 연체율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상환일로부터 30일 이상 상환이 지연되면 연체로 포함됩니다. 전달 대비 연체율 증가 폭이 클수록, 업체가 판매한 상품의 부실률이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P2P 상품은 원금보장이 되지 않는 투자상품입니다. 투자를 시작하기 전에 투자 자체를 신중하게 고민해보고, 신뢰할 수 있는 P2P 업체인지도 투자자가 직접 확인해봐야 합니다. 서울경제TV 이아라입니다. /ara@sedaily.com [영상편집 소혜영]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Tag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공지사항

더보기 +

이 시각 이후 방송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