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어려울수록 활성화 방안 차질없이 추진한다

증권·금융 입력 2018-08-20 16:29:00 수정 2018-08-20 16:29:00 양한나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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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연초부터 코스닥시장을 ‘우리 경제의 미래’라 부르며 살리기에 나섰는데요. 노력과는 정반대로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에 적잖이 당황한 금융당국이 나서 코스닥 부진에 대한 원인을 진단하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습니다. 앵커리포트입니다. [기자] 연초 이후 줄곧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코스닥 지수. 정부가 지난 1월 코스닥 활성화 정책을 내놓으며 투자자들의 기대를 한껏 불러 모았던 것과 상반됩니다. 금융위원회는 오늘 여의도 한국거래소 사옥에서 거래소, 금융투자협회, 상장예정법인, 금융투자업계 등 민간 전문가들과 ‘코스닥 시장 점검을 위한 시장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금융위는 코스닥 시장의 비중이 큰 바이오 업종을 중심으로 우려가 커지면서 시장 심리가 악화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여기에 미국 금리인상, 미중 무역분쟁 등 대내외 리스크 요인이 불거져 외국인 자금 유출이 주가지수 하락을 유도하고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최근 터키의 금융불안까지 커지면서 앞으로 시장 변동성이 더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내비쳤습니다. 다만 시장전문가들은 이같은 대외변수에 시장이 과민하게 반응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국내 기업들의 실적 추이 등과 관계 없이 대외적인 요인이 심하게 반영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정부는 앞으로 시장 변동성 확대에 적극 대응하며 코스닥 시장 활성화 방안을 차질 없이 지속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오는 11월 총 3,000억원 규모의 코스닥 스케일 업(Scale-up) 펀드를 조성하고 연기금의 코스닥 투자를 유도하기 위한 연기금 차익거래세 면제를 내년부터 시행할 예정입니다. 또 코스닥 벤처펀드의 신주 의무투자기간을 현행 6개월에서 더 늘리는 방안을 마련하고 하반기 중 비상장 중소·벤처기업의 성장자금 등을 돕는 ‘자본시장 개혁과제’를 마련해 추진할 방침입니다. 서울경제TV 양한나입니다. /one_shee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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