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국 불안에도 인도펀드 전망은 맑음

증권·금융 입력 2018-08-21 17:05:00 수정 2018-08-21 17:05:00 김성훈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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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터키 경제의 악화로 신흥국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신흥국 관련 펀드 수익률도 대부분 급락했지만, 유일하게 플러스 수익률을 보이는 국가가 있습니다. 바로 인도인데요. 전문가들은 인도의 경우 정치적 위험도가 낮고 경제 성장률도 높아 전망이 밝기 때문이라고 설명합니다. 김성훈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17일 기준 설정액 10억원 이상 신흥국주식펀드의 최근 3개월 평균 수익률은 약 -9%에 그쳤습니다. 신흥아시아주식펀드의 경우 그보다 더 낮은 -12% 수준의 평균 수익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신흥국 관련 펀드가 이처럼 부진한 것은 미국의 터키에 대한 제재로 터키 경제와 금융시장이 크게 흔들리면서 신흥국 전반에 대한 신뢰가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반면 인도펀드는 신흥국 중 유일하게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인도 펀드의 최근 3개월 평균 수익률은 2%가 넘습니다. 신흥국 관련 펀드는 물론 평균 수익률이 -14.8%인 중국 펀드, -8.25%인 베트남 펀드와 비교해도 훨씬 높은 수준입니다. 특히 ‘미래에셋타이거인도레버리지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의 경우 무려 12.8%의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인도 경제에 대한 밝은 전망 덕분에 신흥국 위기에도 인도펀드 수익률이 선방했다”고 분석합니다. 국제통화기금 IMF는 연례 보고서를 통해 “인도 경제가 이번 회계연도에 7.3%, 다음 해에는 7.5%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IMF는 이에 더해 “인도가 개혁성과로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나라”라고 설명했습니다. 인도가 다른 신흥국들과 비교했을 때 수출 의존도가 낮고 내수 비중이 높아 상장사들의 실적이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는 점도 인도 경제에 대한 긍정적 전망의 근거로 꼽힙니다. NH투자증권은 “지난 5월 주의회 선거에서 여당인 인도국민당이 크게 승리해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내년에도 연임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정치적 위험도 줄었다”고 분석했습니다. 서울경제TV 김성훈입니다./ bevoice@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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