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금융권도 스타트업 키운다

증권·금융 입력 2018-08-27 16:34:00 수정 2018-08-27 16:34:00 이아라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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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은행마다 사회공헌 활동으로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을 진행한다는 소식, 여러 번 전해드렸죠. 제2금융권에서는 이런 사업이 없었는데, 웰컴저축은행이 첫발을 뗐습니다. 스타트업 14곳을 선발해 자본금 지원 등에 나섰는데요. 디지털 플랫폼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웰컴저축은행과의 협업 가능성도 열어뒀습니다. 이아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바쁜 샐러리맨을 직접 찾아가 엔진오일 교환 서비스를 하는 업체 ‘카수리’ 엔진오일 전문점보다 10~20% 저렴한 가격에 방문 서비스를 제공해 재이용률이 90%가 넘을 정도로 인기입니다. 이 업체의 대표는 사업을 키워 프랜차이즈화하고 더 나아가 서비스 이용자와 금융사의 자동차 담보 대출을 연계하는 구상까지 내비쳤습니다. [인터뷰] 이대형 대표 / 카수리 “향후 중고차 동행 서비스로 금융과 보험까지 서비스가 접목될 것 같아서 참여하게 됐습니다.” 웰컴저축은행은 이 기업을 포함해 선발된 14곳의 스타트업에 각각 5,000만원의 자본금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또 필요한 기업에는 서울 강남 소재의 사무공간을 1년간 무상지원합니다. [인터뷰] 김대웅 대표/ 웰컴저축은행 “(오늘 수상하는) 14개 스타트업과 온디맨드 영역의 공동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고 상생 프로그램을 통해 웰컴 저축은행과 스타트업이 보유한 각각의 핵심역량을 효과적으로 융합하는...” 상대적으로 자본이 넉넉한 기존 금융권에는 스타트업 지원 사업이 종종 있었지만, 제2 금융권으로는 웰컴저축은행이 처음입니다. 일회성 지원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사무공간을 제공하고 올해 말 데모데이를 거쳐 지원프로그램을 이어갈 계획을 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 합니다. 저축은행권으로는 최초로 디지털뱅크를 출시하며 디지털화에 공을 들이고 있는 만큼, 웰컴디지털뱅크의 플랫폼을 스타트업과 함께 활용할 여지도 있습니다. 금융권이 단순히 돈만 지원하고 끝나는 사업이 아니라, 금융권과 스타트업이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상생할 길을 찾는 겁니다. 서울경제TV 이아라입니다. /ara@sedaily.com [영상취재 김동욱/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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