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관심↑… 유망 블록체인 기업 베트남으로 간다

증권·금융 입력 2018-08-28 13:52:00 수정 2018-08-28 13:52:00 김성훈 기자 0개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앵커] 베트남이 새로운 블록체인 허브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베트남 공산당이 블록체인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고, 현지 투자자들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기 때문인데요. 최근에는 엄격한 규제를 피하고 투자금을 모으기 위해 베트남에서 암호화폐 공개, 일명 ICO 행사를 여는 한국의 블록체인 기업들도 늘고 있습니다. 김성훈기자가 베트남에서 열린 ICO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10여개의 국내·해외 업체들이 한자리에 모여 블록체인 기술과 암호화폐에 대해 발표하는 ‘암호화폐 공개’ 세미나 ‘슈퍼블록스타K 2018’이 지난 25일과 26일, 베트남 호치민에서 열렸습니다. 암호화폐 공개, 일명 ICO(Initial Coin Offering)란 블록체인 기술을 가지고 암호화폐를 발행하고자 하는 업체들이 자금을 모으기 위해 개최하는 일종의 설명회입니다. 상장을 준비하는 기업이 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여는 IPO(Initial Public Offering; 기업공개)와 유사합니다. 이번 ‘슈퍼블록스타K’가 베트남에서 열린 것은 베트남의 암호화폐 규제가 한국이나 중국보다 적고, 베트남 공산당도 블록체인에 대해 우호적인 시각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이경훈 / 훈앤현마케팅 대표 “베트남에서 규제도 많이 완화됐고, 블록체인에 대한 열기가 우리나라 못지 않게, 혹은 그 이상의 뜨거운 열기가 있어서 이런 컨퍼런스를 진행하게 됐습니다” 이번 ‘슈퍼블록스타K’에는 블록체인을 여행·의료·복권·음악 산업 등에 접목한 여러 유망 스타트업들이 참여했습니다. 특히 숙박·교통 등 여행 비용을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는 페이(Pay) 시스템과 여행지에 대한 실질적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커뮤니티 서비스 등을 개발 중인 트립원(TRIPONE)은 현지 투자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박정규 / 트립원 차장 “다양한 국가에서 사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함으로써 투명하고, 건전하고 또 쉽게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여행산업의 ‘우버’가 될 것입니다” 유도 미사일에 사용되는 센서를 활용해 고객의 움직임을 측정하고, 블록체인을 통해 측정한 데이터들을 모아 발견되기 어려운 근골격계 질환을 찾아낼 수 있는 서비스도 소개됐습니다. [인터뷰] 김경영 / 제이어스메디컬 부사장 “모인코인은 모션코어 기술을 가지고 빅데이터화 해서 질병을 예측하고, 맞춤형 건강관리 모델을 개발해드리고요...” 베트남이 낮은 규제와 현지 투자자들의 뜨거운 관심으로 참신한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가진 한국의 유망 블록체인 기업에 새로운 기회의 땅이 되고 있습니다. 베트남 호치민에서 서울경제TV 김성훈입니다./bevoice@sedaily.com [영상취재 이창훈 / 영상편집 김지현]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Tag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공지사항

더보기 +

이 시각 이후 방송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