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피해 급증...하루 116명, 10억원씩 사기당해

증권·금융 입력 2018-09-10 18:33:00 수정 2018-09-10 18:33:00 양한나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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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금융사기, 보이스피싱 수법이 갈수록 진화하면서 올해 상반기 피해액이 1년 전보다 70% 넘게 급증했습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보이스피싱 피해액이 1,802억원으로 작년 상반기보다 73.7% 증가했습니다. 피해자는 2만1,006명으로 같은 기간 56.4% 늘었습니다. 매일 116명이 10억원씩 보이스피싱을 당하고 있는 셈입니다. 특히 40~50대 남성엔 대출 빙자, 20~30대 여성과 고령층엔 정부기관 사칭 등 ‘맞춤형’ 보이스 피싱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형별로 보면 고금리 대출자에게 전화해 저금리 대출로 갈아탈 수 있다고 접근하는 대출빙자형이 70.7%, 1,274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검찰이나 금감원 등 정부기관 사칭형이 29.3%로 528억원이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보이스피싱이 의심될 경우, 먼저 상대방의 소속기관, 직위 및 이름을 확인한 후 일단 전화를 끊는 것이 최선”이라며 “피해를 봤다면 바로 경찰(☎112)이나 해당 금융회사 등에 신고해 지급정지를 신청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양한나기자 one_shee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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