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내 첫 2차전지산업 ETF가 내일 상장됩니다. 2차전지란 충전을 통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화학전지를 말하는데요. 전기차 등 4차산업 업종의 주요 부품으로 사용되기 때문에 관련 종목의 주가도 더욱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김성훈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2일 국내 첫 ‘2차전지산업 ETF’가 코스피 시장에 상장될 예정입니다.
이번에 상장하는 ETF는 총 두 종목으로, 삼성자산운용의 ‘KODEX 2차전지산업 ETF’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2차전지테마 ETF’입니다.
삼성자산운용의 ‘KODEX 2차전지산업 ETF’는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의 ‘FnGuide 2차전지 산업지수’를 기초 지수로 활용하는 ETF입니다.
LG화학·삼성SDI·SK이노베이션·POSCO·에코프로 등 총 25개 종목으로 구성됐고, 시뮬레이션 결과 1년 수익률은 6%, 3년 수익률은 124.64%입니다.
[인터뷰] 김남기 / 삼성자산운용 ETF운용팀장
2차전지의 산업적 중요성이 확대되고 있고요, 성장세가 예상되기 때문에 2차산업에 분산해서 투자할 수 있는 최적의 상품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2차전지테마 ETF’ 역시 금융정보업체인 와이즈에프엔의 ‘WISE 2차전지테마 지수’를 기초로 하고 있으며 시뮬레이션 수익률은 1년이 25.8%, 3년이 205%입니다.
총 23개 종목으로 구성됐으며, 비중 상위 종목은 포스코켐텍·일진머티리얼즈·LG화학·삼성SDI·SK이노베이션 등입니다.
2차전지산업 ETF는 원료·장비·제조 등에 관련된 기업에 투자할 수 있는 최초의 테마 ETF 상품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전통적인 산업분류를 사용하지 않고, 기업공시·증권사 리포트 등의 키워드 분석을 통해 지수 구성 종목을 선정해 관련성과 전문성을 높였습니다.
2차전지란 충전을 통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전지로, 전기차·에너지저장장치(ESS) 등 4차산업 업종의 필수 부품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몇 년 전부터 4차산업이 세계적 화두로 떠오르면서 중요 부품인 2차전지 관련 업종의 주가와 실적이 더 오를 것이라는 전망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김성훈입니다./bevoice@sedaily.com
[영상편집 소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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