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XS 공개에도 애플 주가↓… 가격 높고 혁신 부족

증권·금융 입력 2018-09-13 15:20:00 수정 2018-09-13 15:20:00 김성훈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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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로운 아이폰 시리즈가 공개된 이후 열린 뉴욕증시에서 애플의 주가는 떨어졌습니다. 전문가들은 혁신 부족과 높은 가격을 주가 하락의 원인으로 지목했는데요. 실제 판매량에 따라 애플의 주가 향방이 정해지겠지만, 현재 포화 상태인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상황을 고려할 때 새로운 아이폰이 애플의 주가를 끌어올릴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김성훈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애플이 새로운 아이폰 시리즈인 아이폰 XS와 아이폰 XS맥스, 보급형 제품 아이폰 XR을 공개하자 주가가 내렸습니다. 현지시간 12일 뉴욕증시에서 애플의 주가는 1.24% 하락 마감했습니다. 미·중 무역갈등 완화 조짐에 다우지수와 S&P500 지수가 올랐음에도 애플의 주가는 떨어지면서 시장의 충격도 적지 않았습니다. 전문가들은 애플의 주가 하락 원인으로 새로운 아이폰의 혁신 부족을 꼽았습니다. 애플의 CEO 팀 쿡은 새로 출시된 ‘아이폰 XS’ 시리즈에 대해 ‘가장 진화한 아이폰’이라고 소개했지만, 예상을 뛰어넘는 혁신성은 찾아볼 수 없어 투자자들이 실망한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기존 제품보다 화면이 커졌고, 배터리 수명과 데이터 저장공간이 늘어나는 등 성능은 향상됐지만 새롭게 추가된 기능은 없기 때문입니다. 높은 가격도 주가를 끌어내린 요인으로 지목됩니다. 아이폰XS의 경우 가장 저렴한 모델이 999달러, XS맥스는 1,099달러로 심리적 저항선인 1,000달러보다 높습니다. XS맥스 512GB 모델의 경우 1,449달러로 세금을 더하면 국내 가격은 200만원을 넘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면서 판매량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애플이 판매량 목표를 낮춰 신제품의 판매 목표치는 채우겠지만, 포화에 가까운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상황을 고려할 때 목표치를 넘는 인기로 주가를 견인할지는 미지수라는 것이 투자업계의 중론입니다. 서울경제TV 김성훈입니다./ bevoice@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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