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이 설계 잘못됐다”… GS건설, 북위례 첫 분양 무산되나
경제·산업
입력 2018-12-21 17:27:00
수정 2018-12-21 17:27:00
유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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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변 아파트 시세보다 낮은 분양가로 관심을 모았던 북위례 분양 첫 주자 GS건설의 ‘위례포레자이’가 오늘 모델하우스 문을 열었는데요. 하지만 높이 설계 문제로 하남시로부터 최종 분양승인이 나지 않아 청약이 내년으로 밀릴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유민호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문을 연 한 모델하우스.
GS건설이 경기 하남시 위례지구에 짓는 ‘위례포레자이’ 분양 현장입니다.
서울 접근성이 좋은 북위례에서 처음 공급되는 아파트 단지.
개장 첫날부터 약 1만명이 모델하우스를 둘러보기 위해 방문했습니다.
[인터뷰] 조효숙 / 서울 자양동
“분양가가 싸고, 위치도 괜찮고 해서 그래서 한 번 둘러봤어요.”
하지만 이날까지 위례포레자이는 하남시의 분양승인을 받지 못했습니다.
최종 분양가와 청약 일정을 확정하지 못한 채 방문객을 맞이한 겁니다.
방문객들은 구체적인 청약 상담은 하지 못하고, 단순 관람만 마치고 발길을 돌렸습니다.
문제는 아파트 높이 설계.
단지가 들어설 땅의 높낮이 차이 때문에 총 9개 동 중 2개 동이 기준보다 높게 설계된 겁니다.
[싱크] 하남시 관계자
“지금 배치가 건물이 좀 높은 거죠. 거리상으로는 1개 층 정도가 저촉된다고 하는데….”
하남시 관계자는 이르면 다음 주 초 협의를 다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분양승인이 밀리면서 청약 일정도 연기될 것으로 보입니다.
낮은 분양가로 수요자의 기대를 모았던 청약이 내년으로 넘어갈 가능성도 있습니다.
위례포레자이는 수도권 공공택지에 들어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됩니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1,820만원.
주변 아파트 평균 시세보다 3.3㎡당 1,000만원 정도 저렴합니다.
GS건설 관계자는 “최대한 빨리 하남시와 협의해 분양승인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서울경제TV 유민호입니다. /you@sedaily.com
[영상취재 허재호 / 영상편집 소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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