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장 탈출은 지능순?"…올해 코스피 6% 올랐다
금융·증권
입력 2025-04-26 08:00:04
수정 2025-04-26 08:00:04
김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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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연초대비 6% 이상 성장

[서울경제TV=김보연 기자] 국내 주식시장이 바닥을 다지고 빠르게 회복 중이다. 양시장 모두 지난 9일 연저점을 찍은 이후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거래일 기준 국내 주식시장에서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0.95% 오른 2546.30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은 0.50% 상승한 729.69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는 지난 9일 연저점 2284.72 이후 약 11.4%가 올랐고, 코스닥은 637.55에서 약 14.5%가 상승했다.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 종가(2399.49)와 전거래일 종가를 비교했을 때, 국내 유가증권시장은 6%이상(6.1%)의 상승률을 기록한 반면, 같은 기간 뉴욕 주요 3대 증시 및 비트코인 가격은 모두 추락했다.
연저점 달성 이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호 관세 90일 유예를 선언한 점이 국내 증시 반등의 시발점이 된 모습이다. 중국을 제외한 국가들과 협상 국면에 들어서면서 시장에선 강경 일변도의 정책 방향이 완화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미국 '2+2 통상협의'에서 추진한 '패키지 합의'도 국내 증시에 호재로 작용한 모습이다.
신용공여잔고도 다시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모습.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전거래일 기준 신용공여 잔고는 17조4282억원으로, 5거래일 전인 16조9097억원보다 5000억원 넘게 늘어났다.
신용공여는 증권사가 투자자의 자산이나 신용을 바탕으로 주식 매수자금을 빌려주는 것을 말한다. 소위 빚투(빚내서 투자) 경향이 증가했다는 의미로, 시장에 대한 관심이나 투심이 조금씩 회복되고 있다고 보인다.
국내 증권가에서도 미국과 주요국의 관세 협상이 여전히 진행 중이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 압박 강도가 최정점을 지났다고 분석하고 있다. 더 나빠질게 없다는 해석. 본격적인 1분기 실적 시즌을 맞아 실적만 잘 받쳐준다면 강한 반등도 나올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 시즌은 시장 우려보다 양호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정치적 리스크 해소에 이은 추경 예상 편성도 그동안 부진했던 흐름에서 벗어날 수 있는 원동력이 되면서 2분기 중 2700선 돌파 시도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boye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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