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현 사태 책임지고 퇴진”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그룹 경영에서 물러난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박삼구 회장이 현 사태에 책임을 지고 그룹 경영에서 물러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최근 아시아나항공 감사보고서 사태에 대해 그룹 수장으로서 책임을 지고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직은 물론, 아시아나항공과 금호산업 등 2개 계열사의 대표이사직과 등기이사직도 내려놓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박 회장이 퇴진을 앞둔 지난 27일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을 만나 아시아나항공의 금융시장 조기 신뢰 회복을 위해 산업은행에 협조를 요청했다”며 “대주주는 어떤 희생을 감수하더라도 아시아나항공의 조기 경영 정상화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당분간 이원태 부회장을 중심으로 그룹 비상 경영위원회 체제를 운영해 그룹의 경영 공백이 없도록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금호아시아나그룹 관계자는 “박삼구 회장이 대주주로서 그동안 야기됐던 혼란에 대해 평소의 지론과 같이 책임을 회피하지 않는 차원에서 결심하게 됐다”고 전했다.
공백이 된 그룹 회장 자리는 빠른 시일 내 명망 있는 외부 인사를 영입해 채울 방침이다.
한편, 박삼구 회장의 퇴진 소식이 알려진 이후인 28일 오후 2시 6분 현재 아시아나항공과 금호산업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각각 7.02%, 2.06% 상승한 3,660원과 9,9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소연기자 wown9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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