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한진그룹 지배구조 변화 가능성 낮다”
증권·금융
입력 2019-04-09 09:23:46
수정 2019-04-09 09:23:46
김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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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9일 한진그룹의 지배구조 변화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평가하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5,000원을 제시했다.
양지환 연구원은 “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보유한 상장사 지분에 대한 상속세 추정액이 1,700억원 이상이라 부담이 되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조 회장 일가가 그룹 지배구조의 정점에 있는 한진칼의 지분을 포기할 가능성은 작으며, 조 회장 일가의 지분율은 그대로 유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양 연구원은 “조 회장의 지분 중 한진칼을 제외한 나머지 계열사 지분을 매각해 상속세 재원을 마련할 수 있다”면서 “특히 이미 지분율(48.3%)이 높은 정석기업의 지분은 추가 인수하기보다 매각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양 연구원은 “조 회장의 타계로 후계 승계 작업이 본격화하더라도 한진그룹의 지배구조 변화 가능성은 높지 않고, 핵심 계열사인 한진, 대한항공, 진에어 등은 현재의 구도를 유지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부동산 처분으로 배당여력을 높이고, 상속세 분할납부 신청이나 상속지분 담보대출 등을 활용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조현민 자매의 경영 복귀 가능성은 낮게 점쳤다. /김혜영기자 jjss123456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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