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CEO] 양지해 엠티콜렉션 대표 “패션&라이프스타일 기업 만들 것”
패션 브랜드 ‘메트로시티’로 더 유명한 ‘엠티콜렉션’이 패션 잡화 영역을 넘어 라이프스타일 분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이 회사는 핸드백을 팔기 위해서는 스타일링 전체를 제안할 줄 알아야 한다는 철학 아래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완전한 단독 패션쇼를 하고 있기도 한데요.
오늘 Biz&CEO는 패션과 관련한 생활 속 다양한 영역까지 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는 엠티콜렉션 양지해 대표를 만나 봤습니다.
지난달 22일 열린 한 패션쇼가 빨간 풍선으로 물들며 마무리되자 박수 갈채가 쏟아집니다.
메트로시티가 새로운 시그니처 컬러 ‘트루 레드’를 활용한 핸드백과 스타일링 총 68착을 공개한 자리였습니다.
[인터뷰] 양지해 / 엠티콜렉션 대표
“오늘 제가 입은 이 ‘트루 레드’가 저희 이번 2020년 컨셉의 메인 컬러인데요. 이 ‘트루 레드’가 뿜어대는 강렬함과 어떤 자기의 확고한 아이덴티티 이런 것에서 나오는, 무엇이 됐든, 사실은 레드가 됐든 블랙이 됐든 화이트가 됐든 무엇이 됐든, 그것 그대로 사랑하고 자신 있게 내보일 때 메트로시티다움이 나오는 것 같아요.”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시작된 패션 브랜드 ‘메트로시티’는 1997년 엠티콜렉션을 통해 한국에 처음 들어왔습니다.
양지해 대표는 지난 2004년 2세의 나이로 엠티콜렉션 대표이사에 올라 15년간 회사를 이끌며, 신선하고 과감한 경영 스타일로 업계 이목을 끌어왔습니다.
양 대표는 최근 ‘라이프스타일’이라는 키워드에 주목하고 있는데요.
가방이나 구두 등 기존의 영역을 넘어 테이블웨어와 인테리어 소품, 식음료(F&B)까지 ‘패션&라이프스타일’ 기업으로 영역을 확장하겠다는 겁니다.
이에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성격의 ‘카페 미미미’를 론칭한 데 이어 식재료 구입과 요리 모두를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그로서란트’ 컨셉의 복합외식공간 ‘키친 미미미’ 사업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메트로시티 측은 “F&B사업이 메트로시티가 말하고자 하는 라이프스타일을 가장 직관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채널이 되고 있다”며 프리미엄 다이닝은 물론 향후 코스메틱 비즈니스로의 확장 계획도 내비쳤습니다.
새로운 것을 곧바로 실행하는 양 대표의 경영 스타일은 사무 공간에서도 드러납니다.
양 대표가 도입한 ‘스마트오피스’ 제도는 직급에 상관없이 모든 직원이 앉고 싶은 자리에서 일하고 충전 시간도 자유롭게 가질 수 있습니다.
답답한 게 싫은 직원은 통유리를 마주한 푹신한 빈백에서 일하면 되고, 수면이 부족한 직원은 편안한 침대가 마련된 리프레시룸에서 휴식을 취한 뒤 업무에 복귀하면 됩니다.
이에 엠티콜렉션 직원들은 “직원들의 업무 효율이 재충전의 시간을 가짐으로써 향상될 수 있다고 믿어주는 제도 덕분에 능률이 오르고 부서 간 시너지가 나고 있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장유정 / 엠티콜렉션 인재개발팀 브랜드매니저 대리
“저희 회사 특성상 창의성을 요하는 기획 업무가 많다 보니까 좀 생각을 자유롭게 해야 될 때에는 여기 앉아서 좀 트인 공간에서 일하는 게 능률적이고요. 엄청 업무하는 속도가 빨라지고 그리고 자기 능률에 맞춰서 하다 보니까 만족도도 높아지고, (다들) 표정들도 변화가 좋고요.“
한편, 메트로시티가 “올해 글로벌 비즈니스에서도 결실을 맺겠다”는 포부를 밝힌 만큼, 앞으로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고현정입니다./go8382@sedaily.com
[영상취재 김경진, 윤덕영, 장명석 /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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