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임대료 때문에 사업 포기하지 마세요”

[앵커]
창업하면 가장 큰 고민이 뭘까요. 수익이 안나도 꼬박꼬박 비싼 임대료를 내야하는 게 부담일 텐데요. 임대료 부담에 사업을 포기하는 창업자들을 돕기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나서고 있습니다. 주변시세의 20~80% 수준의 임대료로 사무공간을 지원해주고 있는 건데요. 경기도 판교 기업지원허브와 기업성장센터에선 싼 가격에 사무실이나 공장을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창업 컨설팅과 테스트 장비도 지원해줘 창업기업들의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어떤 곳인지 유민호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경기도 판교에 있는 기업성장센터.
LH가 지은 지식산업센터(옛 아파트형공장)로 창업한지 3~7년 된 기업이 시세의 80% 수준 임대료를 내고 입주할 수 있습니다.
임대료는 전용 3.3㎡당 임대보증금 72만원. 월세 5만4,000원입니다.
창업 초기단계를 지나 성장단계에 있는 기업들이 임대료 걱정 없이 사무실이나 공장을 구할 수 있도록 한 겁니다.
[인터뷰] 김종화 / LH 판교도시첨단사업단 차장
“최초 임대기간은 5년이고 여기에 5년간 추가로 계약갱신이 가능하기 때문에 최대 10년간 사업공간 확보가 가능합니다. 임대료 때문에 창업을 포기하는 분들을 돕자는 취지입니다.”
기업성장센터 인근에 있는 기업지원허브.
이곳은 사무실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창업 초기 기업들을 위해 LH가 마련한 공간을 정부 산하기관에서 재임대 해주고 있습니다.
임대료는 시세의 20~60% 수준.
실제 드론 제작과 교육 사업을 하는 한 벤처기업도 싼 임대료 덕에 사업 확장의 꿈을 키우고 있습니다.
[인터뷰] 변규영 / 스팀메이커 대표
“사무실이 18평인데 그 공간이 밖에서는 거의 200만원이 넘어갈 겁니다. 200~300만원이 될 건데. (이곳) 월세는 3개월에 90만원 정도. 직원도 늘릴 수 있는 기회도 되는 것 같습니다.”
이곳은 저렴한 임대료 외에도 창업 컨설팅과 교육, 공용 테스트장소 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LH는 판교 모델을 발판 삼아 창업지원시설을 전국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서울경제TV 유민호입니다. /you@sedaily.com
[영상취재 김경진 / 영상편집 김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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