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만 해도 수익률 10%↑였는데”… 금펀드 수익률 추락

증권·금융 입력 2019-04-28 10:17:46 수정 2019-04-28 10:17:46 이아라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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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서울경제

이달 들어 금 가격이 빠르게 뒷걸음치면서 금 펀드 수익률도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다.
 

2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설정액 10억원 이상 펀드의 수익률을 집계한 결과를 보면 지난 25일 기준 금 펀드 11개의 최근 1개월 수익률은 -4.86%, 최근 3개월 수익률은 -0.70%였다.
 

국내 주식형 펀드가 최근 1개월과 3개월에 각각 0.50%, 3.71%의 수익을 올리고 해외 주식형 펀드는 1개월 3.15%, 3개월 14.15%의 수익률을 기록한 점에 비춰보면 금 펀드의 수익률은 한층 더 부진해 보인다.
 

금 펀드의 최근 6개월 수익률은 1.69%로 손실은 면했지만, 같은 기간 국내 주식형 펀드(6.37%)나 해외 주식형 펀드(14.47%)에는 역시 훨씬 못 미쳤다. 지난달 초만 해도 금 펀드의 3개월·6개월 수익률은 10%를 넘기며 고공행진을 펼쳤다. 최근 금 펀드의 수익률 부진은 작년 4분기 이후 상승세를 타던 금값이 하락 전환한 데 따른 것이다.
 

한국거래소가 공시하는 국제 금 가격은 이달 26일 현재 1온스당 1,281.92달러로 연중 고점인 2월 20일의 1,341.64달러보다 4.45%가량 떨어졌다.
   
금 가격은 작년 8월 저점(1,174.93달러)을 찍고서 오름세를 보이다가 올해 2월 고점을 찍은 뒤 1,300달러대에서 등락을 반복하다가 지난달 말 1,300달러 선이 무너졌다. 다만 전문가들은 금값이 올해 하반기에는 반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아라기자 ar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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