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화 과제' iM뱅크, 포스트 황병우 시대 열리나

금융·증권 입력 2025-11-25 17:42:42 수정 2025-11-25 17:42:42 이연아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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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화 과제’ iM뱅크, 포스트 황병우 시대 열리나
[앵커] 
황병우 회장의 행장 임기 만료를 앞두고, iM뱅크가 차기 리더 선택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전국은행 도약을 위한 새 수장이 누가 될지 금융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연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대구·경북 지역 기반 은행에서 시중은행으로 전환한 iM뱅크가 전국 네트워크 구축에 속도를 내며 차기 은행장 선임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현재 iM뱅크 은행장을 겸임하고 있는 황병우 iM금융그룹 회장은 올해 은행장직을 내려놓고 회장직에 전념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iM금융그룹은 지난 9월부터 경영승계 절차에 돌입했고,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중심으로 후보자 요건 설정과 평판조회, 면접 등을 강화한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황 회장은 “시중은행 전환 이후 안정화가 이뤄졌다”며 “지주와 은행의 역할을 분리해 투명한 지배구조를 확립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이달 초 5명의 롱리스트(강정훈 경영기획그룹 부행장, 김기만 수도권그룹 부행장, 박병수 그룹리스크관리총괄 부사장, 성태문 그룹가치경영총괄 부사장, 천병규 그룹경영전략총괄 부사장)가 추려졌고, 이번 주 중 숏리스트 발표가 유력합니다. 

황 회장이 행장 겸임을 통해 시중은행 전환 첫 해 제도와 기반을 안정화했다면, 차기 행장은 iM뱅크의 정체성을 지역 기반에서 벗어나 전국은행·디지털은행으로 재정립하는 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후보 전원이 내부 인사로 구성된 만큼, 외부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조직의 안정성과 연속성도 확보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현재 내부 하마평에서는 기획통으로 평가받는 강정훈 부행장과 영업통으로 꼽히는 김기만 부행장이 유력한 후보로 분류됩니다. 두 후보 모두 1969·1970년생으로 세대교체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차기 행장은 전국적인 영업망 확대, 기업금융과 신산업금융 강화, 디지털 중심 뱅킹 전환 가속화, 건전성 기반 리스크관리 체계 확립 등을 최우선 과제로 수행할 전망입니다.

차기 행장 인선은 이르면 이번 주 숏리스트 선정 이후, 다음 달 최종 후보 면접과 평가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후, 차기 행장이 내년 초 공식 임기를 시작하면 조직 개편과 경영 방향 전환이 빠르게 추진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서울경제TV 이연아입니다. /  yalee@sedaily.com

[영상편집: 유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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