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회장, 인도 재벌 암바니와 회동…전방위 협력 확대

경제·산업 입력 2025-11-25 18:57:52 수정 2025-11-25 18:57:52 김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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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삼성전자]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아시아 최고 갑부로 알려진 무케시 암바니 인도 릴라이언스그룹 회장을 만나 반도체, 통신 등 신사업 분야에서의 전방위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삼성은 25일 오후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암바니 회장에게 인공지능, 확장현실, 파운드리, AI 데이터센터, 차세대 통신 등 다양한 미래 기술을 소개했다고 밝혔다. 암바니 회장은 순자산이 1160억 달러, 우리 돈 약 170조 원에 이르는 인도 최대 갑부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물산, 삼성중공업, 삼성E&A 등 주요 계열사 경영진이 참석해 직접 사업 현황을 소개했다.  암바니 회장은 갤럭시XR·마이크로 RGB 디스플레이 등 삼성전자의 신기술을 직접 체험해보기도 했다.

행사 후에 암바니 회장은 이재용 회장과 만찬을 하며 전방위적인 협력 확대 방안을 모색했다. 만찬 자리에는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 김우준 삼성전자 네트워크 사업부장, 최주선 삼성SDI 사장 등 계열사 경영진도 함께했다.

그가 이끄는 인도 최대 기업 릴라이언스 그룹은 최근 인도에 세계 최대 규모의 AI 데이터센터 건설을 추진하는 등 AI 관련 사업을 확장하며, '딥테크' 기업으로의 전환을 추진 중이다. 

화학·유통 중심의 기존 사업 구조를 정보통신 분야로 넓혀감에 따라 삼성의 미래 신사업 분야 전략적 파트너로 부상하고 있다. 삼성은 향후 6G 네트워크 장비 공급을 비롯해 AI 데이터센터 구축, 데이터센터의 전력 공급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ESS 배터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릴라이언스와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 회장은 암바니 회장의 세 자녀 결혼식에 모두 초청받을 정도로 두터운 친분을 유지하고 있다. 삼성과 릴라이언스는 고 이건희 선대 회장 때부터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오고 있다.

지난 2012년 인도 최대 통신사인 릴라이언스 지오와 4G 네트워크 구축 계약 체결을 계기로 사업 협력을 본격화했으며, 2022년 12월에는 5G 무선 접속망 장비 공급 계약을 맺은 바 있다. /hyk@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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