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보어드바이저 펀드 수익률 호조… 올해 최고 14.95%

증권·금융 입력 2019-04-29 08:38:36 수정 2019-04-29 08:38:36 이소연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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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어드바이저 기반의 펀드가 양호한 성과를 내고 있다. 로보어드바이저는 펀드매니저 대신에 인공지능(AI) 같은 컴퓨터 알고리즘을 토대로 자산관리를 해주는 투자 방식이다. 
 

로보어드바이저 펀드 수익률/자료 제공=에프앤가이드

2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의 로보어드바이저 펀드 ‘에셋플러스알파로보코리아그로스성과보수증권자투자신탁 1-2(주식)’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이달 25일 기준 14.96%에 달했다. 같은 ‘알파로보펀드’ 시리즈인 ‘에셋플러스알파로보코리아인컴성과보수증권자투자신탁 1-2(주식)’도 연초 이후 12.11%의 수익을 올렸다.

    

키움증권과 하이자산운용이 함께 선보인 ‘하이ROKI1글로벌로보어드바이저증권투자신탁H[혼합-재간접형]’도 연초 이후 수익률이 12.81%에 달했다. 이 밖에 ‘키움쿼터백글로벌EMP로보어드바이저증권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11.90%), ‘NH-Amundi디셈버글로벌로보어드바이저증권자투자신탁(UH)[채권혼합-재간접형]’(7.85%), ‘대신로보어드바이저자산배분증권자투자신탁 2[혼합-재간접형]’(6.48%) 등도 양호한 수익을 올렸다.


펀드매니저가 종목을 골라 투자하는 국내 액티브 주식형 펀드의 연초 이후 평균 수익률이 7.59%인 점에 비춰보면 이들 로보어드바이저 펀드의 성적은 상당히 높은 편이다. 


최근에는 로보어드바이저의 펀드 재산 직접운용을 허용하는 내용의 자본시장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해 로보어드바이저 펀드 시장이 한층 더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투자목적에 맞게 운용되고 해킹 등 침해사고 방지 체계를 갖추면 로보어드바이저 업체가 펀드까지 위탁받아 로보어드바이저로 운용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그동안은 로보어드바이저 운용사들이 주로 자문 형태로 펀드 운용에 참여했다.


핀테크 기업이 로보어드바이저를 활용해 비대면으로 투자일임 계약을 체결할 수 있는 자기자본(40억원) 요건도 폐지됐다. 이런 제도 변화에 맞춰 로보어드바이저 전문 운용사인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과 쿼터백자산운용은 지난 17일 국내 첫 모바일 비대면 로보어드바이저 투자일임 서비스를 각각 출시하기도 했다.


업계는 “향후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머신러닝 등의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개념의 금융상품 서비스가 점점 더 많이 출현하면서 관련 시장도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소연기자 wown9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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