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에이테크놀로지, 中 ‘장성기차’와 337억원 규모 2차전지 설비 공급계약

디에이테크놀로지는 중국 자동차 제조사 ‘장성기차’와 약 337억원 규모의 2차전지 설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디에이테크놀로지는 전 세계 최대규모인 중국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 진출할 교두보를 확보했다. 계약기간은 오는 10월 30일까지이며, 금액은 지난해 연결 매출액의 약 37% 규모다.
이번 계약은 중국 장성기차사의 ‘각형 프로젝트’ 중 스태킹 설비에 대한 수주 건이다. 2차전지 생산을 위한 조립공정 중의 하나인 스태킹 제조장비 공급을 디에이테크놀로지가 맡게 된 것이다. 회사 측은 “품질과 생산능력 등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은 것은 물론, 세계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중국 전기차 시장에 진입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 수주를 기점으로 기술 경쟁력을 널리 알리고 중국 전역으로 거래처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계획을 전했다.
‘인사이트 EV’ 등 주요 매체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에서 팔린 전기차는 약 132만8,971대다. 이 중 57.6%인 75만9,777대가 중국에서 판매됐다.
디에이테크놀로지는 이미 중국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글로벌 기업들과 긴밀히 협상이 진행 중이다. 회사는 “향후에도 중국의 전기차 시장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이라며 “중국 정부는 2025년까지 전기차 비중을 전체 자동차 판매의 20%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외국 자동차 기업의 지분보유 관련 규제 역시 완화하고 있어 시장 점유율은 더욱 커질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계약을 맺은 ‘장성기차’는 중국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이다. 지난 1984년 설립된 중국 상장 기업으로, 지난해 매출 999억위안(약 16조8,800억원)을 기록했다. 하발(HAVAL)·웨이(WEY)·오라(ORA) 등 자동차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연간 자동차 생산규모는 약 100만대에 이른다. 특히 지난해에는 하발을 약 77만대를 판매하며, 중국 최대 SUV 브랜드로 9년 연속 1위 자리를 차지했다.
이현철 디에이테크놀로지 대표이사는 “이번 수주계약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디에이 테크놀로지의 기술력을 인정받아 여러 기업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며 “글로벌 2차전지 제조 장비 선도기업으로 시장 경쟁력을 한층 높여 매출 향상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소연기자 wown9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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