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만에 들통난 코오롱의 거짓말?...인보사 성분 고의 은폐 의혹

한달만에 들통난 코오롱의 거짓말?...인보사 성분 고의 은폐 의혹

좌상단/ 성분 바뀐 인보사… 고의 은폐했나
 
[앵커]
그동안 코오롱은 관절염 치료제인 인보사에 허가받은 세포와 다른 엉뚱한 세포가 들어가있다는 사실을 올들어 알았다고 밝혔지만 코오롱의 미국 자회사 ‘티슈진’은 2년 전부터 알고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식약처는 인보사 성분 은폐 의혹과 관련해 코오롱 미국 자회사 티슈진을 현장 조사할 계획입니다. 이보경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골관절염 주사 치료제 인보사에서 기존에 허가를 받은 연골세포가 아닌 신장세포가 있다는 것은 지난 3월말 알려졌습니다.
당시 코오롱 생명과학은 이우석 대표가 직접 기자간담회에 나서 전혀 몰랐던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STR라는 정밀한 유전자 검사를 하면서 2월 말에서야 알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코오롱 생명과학은 지난 3일 갑자기 기존의 입장을 번복하는 공시를 냈습니다.
인보사의 미국 위탁생산업체인 론자가 인보사 관련 STR 검사 결과를 실행했고 293 유래세포,  종양유발 가능 신장세포이지만 생산에 문제가 없다는 내용을 2017년3월에 티슈진에 통보했다는 내용입니다.
즉, 티슈진은 식약처 허가를 받기 전인 2017년 3월 이미 인보사에 신장세포가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 코오롱생명과학은 자회사 티슈진의 보고를 받지 못했다는 해명을 내놨습니다. 하지만 이우석 코로롱생명과학 대표가 당시부터 미국 자회사인 티슈진 대표를 겸하고 있는 상황에서 유전자 검사 결과를 보고받지 않았다는 것은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게 업계의 분석입니다.    서울경제TV 이보경입니다. /lbk508@sedaily.com

[영상편집 강현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