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콘라이트, 고부가가치 LED 생산설비 투자…“생산능력 10만개→500만개”

증권·금융 입력 2019-05-09 11:24:31 수정 2019-05-09 11:24:31 이소연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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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GB 제품 수요 대응 능력 향상 위한 선제적 생산설비 투자
고부가가치 LED인 RGB 제품 통한 제품 라인업 다변화로 시장 공략 본격화

세미콘라이트는 고부가가치 LED인 RGB 제품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자체 생산설비를 확장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설비투자를 통해 RGB 제품 생산능력을 기존 10만 개에서 500만 개까지 확대해 제품 수요에 적극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회사는 확보한 미래 기술 경쟁력으로 새로운 성장 발판을 마련할 방침이다. 


RGB는 3개의 플립칩 LED를 조합해 만들어 완벽한 자연의 색상을 구현할 수 있는 CSP(Chip Scale Package) 제품이다. 통상 2.0mmX2.0mm 크기의 PKG 제품이 시장에서 주를 이루고 있는데, 최근에는 점차 소형화에 대한 요구가 생겨나고 있다. 


세미콘라이트는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제품 연구·개발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그 결과 통상적인 칩 크기의 1/16 수준인 0.5mmX0.5mm 사이즈의 초소형 LED 개발에 성공했다. 회사 관계자는 “사이즈 축소율 대비 조도(Lum. Intensity)가 매우 향상돼 대형 LED 전광판과 디지털 사이니지 등 고해상도 디스플레이에 적용이 가능한 기술력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RGB 제품의 주요 타깃인 디지털 사이니지 시장은 LED 시장의 미래 먹거리로 주목받고 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 세계 디지털 사이니지 시장 규모는 작년 27조 8,000억 원에서 오는 2020년 35조 5,000억 원 규모로 급성장할 전망이다. 고성능·고화질 위주의 디스플레이 산업이 성장함에 따라 고부가가치 LED의 수요는 점진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회사 관계자는 “2분기 설비투자가 완료되면 기존 고객사 수주가 본격적으로 확대되고 신규 고객사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나설 계획”이라며 “3분기부터는 매출 증가 등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이번 투자는 수요가 증대할 것에 대비한 중장기적 관점에서 진행되는 대응”이라며 “향후 물량 변동에 따라 추가 설비투자도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소연기자 wown9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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