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생보, ‘월지급식ELS변액연금보험’ 출시 두달만 300억 돌파
KB생명보험은 ‘월지급식ELS변액연금보험’이 출시된지 두 달여 만에 300억원을 상회하는 판매실적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방카슈랑스 전용상품으로 개발된 ‘(무)KB월지급식ELS변액연금보험’은 계약자가 납입한 보험료를 사업비 차감 후 주가연계증권(ELS)에 투자해 발생한 수익을 계약자에게 매월 지급하는 형태의 변액연금보험이다. 투자형 상품이 갖는 리스크를 줄이고자 주요 글로벌지수를 대상으로 5년만기, 노 낙인, 스텝다운구조의 ELS에 투자하는 전략을 갖고 있다.
한 은행 판매인은 “2000년 대 중반 이후 꾸준히 판매되고 있는 즉시연금보험의 연금액이 저금리로 인해 지속적으로 하락해 안정적 노후보장이라는 고유기능이 퇴색된 상황에서 즉시연금 대비 높은 월수령액뿐만 아니라 다양한 형태의 연금설계가 가능한 점이 고객에게 어필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상품은 ELS가 적용된 국내 최초의 변액연금보험으로, 가입 후 3개월 뒤부터 ELS의 쿠폰을 매월 수령할 수 있고 실적보장연금 전환 시, 주식시장의 변동에 상관없이 정해진 기간에 정해진 금액을 최소 보장해주고 있다. 현재는 KB국민은행 영업점에서만 상담 및 가입이 가능하지만, KB생명은 올 하반기 이후 더 많은 은행으로 판매 채널을 확대할 계획이다.
KB생명보험 관계자는 “변액보험과 연금보험의 강자로 자리매김 하는 것이 회사의 장기적 전략”이라며 “이를 위해 판매인 및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분석, 반영하기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아라기자 ar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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