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블리’ 임지현 상무 사퇴…“부족함 인정, 진심으로 사과”
[앵커]
쇼핑몰 ‘임블리’를 운영하는 부건에프엔씨가 오늘 기자간담회를 열고, 고객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고개 숙였습니다. 제품 안전성 문제가 도마 위에 오르면서 연일 화제가 됐던 임지현 상무는 경영에서 손을 떼기로 했습니다. 유민호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곰팡이 호박즙’ 등 제품 안전성 논란이 불거진 쇼핑몰 ‘임블리’의 임지현 상무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납니다.
임블리의 대표 브랜드 격이자 유명 인플루언서인 임 상무는 박준성 부건에프엔씨 대표의 부인입니다.
부건에프엔씨는 서울 금천구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번 논란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놨습니다.
[싱크] 박준성 / 부건에프엔씨 대표
“당사 관련 여러 이슈로 인해 혼란과 불편 걱정을 끼쳐드리고 상처를 드린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우선 부건에프엔씨는 식품 사업을 중단하고, 패션과 화장품 사업에 역량을 집중키로 했습니다.
또 전문경영인 체제를 도입하고, 각 분야에 전문 인력을 영입할 계획입니다.
논란의 중심인 임 상무는 오는 7월 1일 자로 상무직을 내려놓습니다.
대신 브랜드 인플루언서로서 소비자 간담회를 여는 등 고객과 소통에 주력한단 방침입니다.
호박즙과 화장품 등 제품 안전성을 두고선 검증 결과 문제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싱크] 박준성 / 부건에프엔씨 대표
“제품 안전성 검사 결과 화장품 51개 품목 모두에서 중금속 등 유해물질과 미생물이 검출되지 않았다는 시험검사 성적서를 5월 8일 당사에 통보했습니다.”
호박즙에 대해서도 “복수의 검증기관이 시행한 검사에서 곰팡이 원인균과 유해물질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부건에프엔씨는 계속 제기되는 피해 사례와 관련해선 사실관계 파악과 검증을 위해 제3의 중재기구 구성을 제안했습니다. 서울경제TV 유민호입니다. /you@sedaily.com
[영상취재 조무강 / 영상편집 김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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