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탄력’ 받은 통신주 3분기부터 랠리 전망

증권·금융 입력 2019-05-27 15:09:12 수정 2019-05-27 15:09:12 양한나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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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본격적으로 5G 서비스가 시작됐음에도 통신주의 주가가 영 신통찮습니다. 통신사들의 초기 비용이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감에 투자자들이 머뭇거리는 모습인데요. 전문가들은 오는 3분기부터 통신사의 실적을 기대해도 좋다고 조언합니다. 앵커리포트입니다.
 

[기자]
5G 시대의 개막과 동시에 투자자들의 통신사 실적에 대한 우려가 높습니다.

당장 올해부터 5G 주파수 비용 상각이 들어가는데다 5G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 출시와 가입자 유치 마케팅 등으로 비용 증가가 예상되는 탓입니다.

투자자들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당장 3분기부터 통신사들의 높은 이익 성장이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하나금융투자는 “통신산업의 경우 이동전화 서비스 가입자당 평균 수익이 1만원 상승할 경우 연간 7조원의 매출 증가가 가능하다”면서 “극단적으로 5G 관련 초기 비용이 40~50%까지 늘어난다고 가정해도 영업이익이 60% 증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인터뷰] 김홍식 / 하나금융투자 연구원
“통신사들이 3분기 쪽이 좋을 거에요… 주가에 대해서는 시장에서 계속 불확실성으로 믿지 않으니까 시차를 두고 움직이는 건데 서서히 그에 대한 기대감이 생길 시점이라… 통신사가 그냥 투자할 리가 없잖아요. 돈 벌려고 투자하는 거죠. 당연히 돈을 벌게 돼 있어요…”
 

SK텔레콤은 특히 하반기 턴어라운드가 유력하다는 판단입니다. 이동전화 매출액 뿐 아니라 11번가 영업이익 흑자전환과 캡스 이익 반영이 힘을 실어줄 전망입니다. 여기에 6월 배당금이 증가할 가능성도 높게 점쳐집니다.

LG유플러스 역시 5G 가입자 급증세를 바탕으로 늦어도 7월 이전에 탄력적인 주가 반등을 기대된다는 조언입니다. 특히 경영진 성향을 감안할 때 과다한 비용 투입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돼 향후 3~4년간 고성장세가 전망됩니다.

통신 장비 관련주로는 케이엠더블유, 쏠리드, 다산네트웍스, RFHIC 등을 눈 여겨 볼만 한다고 추천했습니다. 서울경제TV 양한나입니다.

/양한나기자 one_shee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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