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왕=실적왕’은 옛말…A급 설계사 패러다임 바뀐다

[앵커]
설계사 말만 듣고 보험에 가입했다가 써먹지도 못해 나중에 후회하는 경험을 하신 분들 많으실 겁니다.
소비자에게 꼭 필요한 부분만 설계해야 하는데, 실적 압박을 받다 보면 판매에 급급해지기 쉬운 게 현실인데요. 최근 이 같은 보험 영업 환경에 긍정적인 변화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아라 기자입니다.
[기자]
영화나 드라마에 등장하는 보험 설계사 이미지는 부정적인 게 대부분.
[싱크] 영화 ‘수상한고객들’ 中
“너는 지금 대놓고 죽으려고 막 환장한 애들을 보험 가입시켰단 말이야?”
잘나가는 ‘보험왕’은 판매 실적이 좋은 설계사들이 꼽혔습니다.
얼마나 가입이 유지됐는지, 고객에게 어떤 설계를 해줬는지는 뒷전이었던 게 사실.
[인터뷰] 보험 설계사
“(보험)여왕 받으려고 사실은 (위장)계약도 많이 넣어요. 그거 맞추려고…”
최근 들어 상대적으로 보험료가 저렴한 온라인전용보험 인기가 높아지고, ‘착한 보험 설계’ 순위 매겨주는 인슈어테크 업체가 등장하면서 판도가 바뀌었습니다.
더 이상 소비자들이 설계사들의 말만 믿고 보험에 가입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런 변화에 맞춰 삼성생명과 교보생명은 실적 경쟁을 부추기는 ‘보험왕’ 시상식을 폐지했습니다.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는 계약 유지율, 불완전판매건수, 근속연수 등을 토대로 매년 ‘우수인증설계사’를 선발하고 있습니다.
특히 5년 연속 우수인증설계사 인증을 받은 설계사만 도전할 수 있는 손해보험협회의 ‘블루리본’은 설계사들에게 가장 큰 영예로 꼽힙니다.
[인터뷰] 엄장식/ 메리츠화재 설계사 (블루리본 8년 연속 수상)
“찾아서 전화가 오더라고요. 소비자들이 타 지역이나 타 도에서도 연락 와서, 상품을 가입하려고 하는데 어떤 쪽에 주안점을 둬서 설계해야 되는지 묻고…”
(블루리본 수상하셔서?) “네. 그분들이 어떻게 알아서 연락을 주더라고요.”
일부 보험사에서 시작된 실적주의 탈피가 업계 전체로 확산하면, 보험에 대한 소비자 신뢰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서울경제TV 이아라입니다. /ara@sedaily.com
[영상촬영 오성재/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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