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루머]인포마크 AI스피커, NAVER에 이어 KT 공급

증권·금융 입력 2019-07-12 09:02:33 수정 2019-07-12 09:02:33 배요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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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마크의 AI스퍼커가 KT 음성인식 LTE기반 인공지능 스피커인 ‘기가지니 LTE2’에 채택돼 공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미 ‘네이버 클로바’에 AI스피커를 독점적으로 납품하고 있는 인포마크는 국내 AI스피커 1위 업체인 KT에도 제품을 공급함에 따라 거래처 다변화에 따른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KT는 지난 1일 기가지니 LTE 후속모델인 기가지니 LTE2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KT 공식온라인몰인 KT SHOP에서 인포마크가 제조사인 것으로 확인된다. 이전 버전인 기가지니 LTE는 상장기업 모다가 납품한 바 있다.


인포마크 관계자는 12일 기가지니 LTE2 공급과 관련해 “최근 KT에 AI스피커 제품 공급을 시작했다”면서도 “고객사의 요청으로 자세한 사항은 언급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지난 2017년 인포마크는 네이버 클로바를 통해 AI스피커 시장에 뛰어든 이후 폭발적인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지난 2017년 155억원을 기록한 AI스피커 매출은 지난해 797억원으로 4배 이상 증가해 1년 만에 회사의 주력 매출원으로 떠올랐다. 이 기간 동안 전체 매출에서 AI스피커가 차지하는 매출비중은 27%에서 70%로 껑충 뛰었다.


특히 KT는 기가지니 가입자 170만명을 확보한 국내 AI스피커 1위 기업으로 향후 인포마크의 실적 기대감은 커질 전망이다. KT는 기가지니 LTE, 기가지니 버디, 기가지니2, 테이블 TV 등의 다양한 AI디바이스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기가지니 LTE는 인공지능 스피커에 LTE 통신기술을 접목해 장소와 관계없이 인공지능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한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이동통신 3사와 네이버, 카카오를 통해 판매된 AI 스피커 대수(누적)는 지난 3월 기준 412만대로 전년 대비 106% 증가했다. 나스미디어는 올해 국내 AI 스피커 보급 대수가 800만 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공급으로 매출처 다변화에 따른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면서 “코딩 교육과 연계한 AI 토이 개발과 주니어 AI 영어교육 자회사 설립 등 다양한 AI 관련 신규 사업을 진행하고 있어 기대감이 높다”고 전했다.

 /배요한기자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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