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 “상아프론테크, 실적 호조에도 이유없는 주가급락”

유진투자증권은 26일 상아프론테크에 대해 “호실적을 발표한 이후 이틀간 동사의 주가는 약 8% 하락했으나 주가급락을 설명할만한 펀더멘탈 요인의 악화는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2만7,000원을 제시했다.
상아프론테크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13억원, 50억원으로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91%증가했다.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호실적을 기록했다. 상반기 동사의 실적을 견인한 것은 중국향 디스플레이 패널 이송장치(카세트) 매출 증가다. 배터리 부문은 전년 대비 역성장했지만, 카세트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분기 346%, 2분기 390% 급증했다
한병화 연구원은 “주성장 동력인 배터리 부문의 성장이 하반기 재개되고, 신규 성장 동력인 멤브레인 필터의 매출도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적자사업에서 흑자전환한 카세트 사업도 2~3년간 호황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이어 “불소수지 제조기술을 기반으로 해외로부터 수입하는 소재와 부품을 국산화해서 공급하는 사업구조이기 때문에 향후에도 다양한 신제품들이 출시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상아프론테크의 2019년 실적기준 PER은 16.1배로 국내 배터리 부품/소재업체들의 평균 26.4배 대비 지나치게 저평가되고 있다”며 “핵심 기반기술을 보유한 업체는 언젠가는 재평가된다”고 조언했다.
그는 “작년 4분기부터 캐시카우 역할을 하고 있는 디스플레이 장비(카세트)는 향후 전망이 더 좋아지고 있다”며 “ 과거 동사의 카세트 매출액은 연간200~300억원 수준이었으나 올해 630억원, 내년에는 보수적으로 잡아도 52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올해 상아프론테크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065억원과 192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3.4%, 36% 증가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배요한기자 byh@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Tag
관련뉴스
- [부고] 오익근(대신증권 대표이사 사장)씨 모친상
- 상반기 '한정 의견' 상장사 속출…시장 퇴출 '마지노선'
- 석화업계 구조개편에 금융권도 지원…채권은행 '사업재편 타당성' 본다
- 삼성증권, '혁신 스타트업 재무솔루션' 지원 위해 KAIST와 MOU
- 금융사 교육세율 두배로…2금융권 반발 확산
- “구조조정으로 살아날까” 냉온탕 오가는 석화株
- 미래에셋생명, 호실적 힘입어 주주환원 강화 나선다
- 의무 보유 확대에…'스팩 우회상장' 택하는 中企
- BNK금융, '해양금융' 강화…"지역 산업 기반 새 기회"
- 인터넷은행 3사 2분기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 목표치 30% 상회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오익근(대신증권 대표이사 사장)씨 모친상
- 2SKT, 대한민국 사회적가치 페스타서 ESG 방향 모색
- 3SK·한화·LG 등 재계 총수들 방미사절단 '출국'
- 4대구행복진흥원, 팔공산 달빛걷기대회 참가. . . 기관 홍보 활동 실시
- 5수성구, 2025 하반기 찾아가는 미래마을교육 본격 추진
- 6수성구 범물종합사회복지관, 지역 유관기관과 ‘스마트 정신건강 안심 복약서비스’ 협약 체결
- 7차규근 의원 “대출 규제 시행하자 강남구 갭투자 ‘전멸’ 했다“
- 8SK온·에코프로 '맞손'…폐배터리 순환 생태계 구축
- 9안보실장 “한일 정상, 회담서 관세 협상 소통"
- 10LG AI대학원, 국내 첫 교육부 인가 사내대학원 출범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