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전자산업, 일본 제치고 세계 3위…‘반도체 쏠림’ 심화
전자부품 비중이 77.3%…반도체 쏠림 심화

[앵커]
한국이 지난해 세계 전자업계에서 중국과 미국에 이어 3위 생산국에 오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일본을 제치고 3위에 올라선 겁니다. 괄목할 만한 성적이긴 한데, 역설적으로 전자부품, 특히 반도체 부분에 편중되 있어 우려도 나옵니다. 김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해 한국 전자산업이 일본을 제치고 세계 3위에 올랐습니다.
지난해 우리나라 전자산업 생산액은 202조 7,000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세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8.8%로, 중국 37.2%와 미국 12.6%에 이어 세 번째였습니다.
일본을 제치고 한 계단 올라섰습니다.
5년 전에 비해 53.3% 늘어난 것으로, 같은 기간 일본은 -2.3% 역성장했습니다.
하지만, 해결해야 할 과제도 있습니다.
바로, 반도체 쏠림 현상입니다.
한국은 전체 전자산업 생산에서 전자부품 비중이 77.3%에 달합니다.
전자부품의 비중은 5년 전보다 18.8%포인트 높아져 의존도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무선통신기기와 컴퓨터가 각각 10.0%와 7.8%에 불과합니다.
한국이 전세계 전자업계에서 입지를 넓혔지만, 반도체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아 쉽게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인터뷰]오성재/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 차장
“반도체 산업은 성공 사례라고 보여 지고요. 다만, 다른 산업들이 반도체 산업 만큼 성장을 못 따라 왔다 그런게 아쉬운 내용이라고 보여 집니다. 반도체 산업은 앞으로도 상당기간 우리나라 경쟁력이 세계 최고 수준이기 때문에, 상당기간 반도체의 위상은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반면, 중국의 컴퓨터 분야가 전체의 34.2%를 차지했고, 미국도 무선통신기기 분야의 비중이 최대였지만, 32.3%에 그치며 분야별로 비교적 고른 분포를 보였습니다. /서울경제TV 김혜영입니다.jjss123456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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