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보안퍼스트 전략 공개…"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철저히"
경제·산업
입력 2025-07-29 10:02:02
수정 2025-07-29 10:02:02
오동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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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오동건 인턴기자] LG유플러스는 3대 보안 체계와 보이스피싱, 스미싱 예방 풀패키지를 중심으로 한 보안퍼스트 전략을 공개하며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에 진심인 통신사가 되겠다’는 비전을 29일 밝혔다.
LG유플러스 보안 전략 간담회에서 홍관희 LG유플러스 정보보안센터장은 "앞으로도 전략적 투자로 빈틈없는 보안을 실현하고,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보안을 제공하는 통신사로 나아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LG유플러스는 실제 악성 앱을 통해 스마트폰 단말기가 장악되는 과정을 최초로 시연하는 등 실질적인 보안 역량도 공개했다. LG유플러스는 업계에서 유일하게 보이스피싱, 스미싱 조직이 운영하는 악성 앱 서버를 추적 및 분석 중이다.
아울러, LG유플러스는 보이스피싱, 스미싱 피해 근절을 위한 민관 공동의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민관협동 정보보안 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023년 7월 CEO 직속 보안전담조직 정보보안센터를 신설하며 보안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보안 컨트롤타워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기 위한 투자와 인력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KISA 정보보호공시 기준 2024년 정보보호분야에 약 828억원을 투자했다. 이를 통해 LG유플러스는 향후 5년 동안 약 7000억원의 투자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LG유플러스의 2024년 정보보호 전담인력은 292.9명으로 2023년 157.5명과 비교해 86.0% 대폭 증가했다.
LG유플러스는 모의해킹을 내년 상반기까지 연장하기로 하는 등 지속적으로 취약점 탐색에 나설 계획이다. 홍 전무는 "국내에서 비슷한 규모를 찾기도 힘들 정도로 최장기간 모든 수단을 동원해 위험 요소를 찾는 작업”이라며 “외부에서 노릴 수 있는 공격 표면을 최소화해 고객이 안심하고 자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특히, LG유플러스는 국내 통신사 중 유일하게 범죄 조직이 운영하는 악성 앱 서버를 직접 추적하고 있는데, 이날 LG유플러스는 실제 보이스피싱 조직이 악성 앱 서버를 통해 악성 앱이 설치된 스마트폰을 장악하는 방식을 직접 시연했다.
홍 전무는 "악성 앱이 설치되면 전화를 어디로 걸든 범죄 조직이 가로채게 되고, 스마트폰 카메라 마이크 등을 통해 실시간 도,감청이 가능해진다"라며 “시급한 보호가 절실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oh1998200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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