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주요 대기업 영업이익 40% 급감…“반도체 부진”

경제·산업 입력 2019-08-04 13:46:37 수정 2019-08-04 13:46:37 유민호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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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올해 상반기 국내 주요 대기업의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40%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시가총액 100대 기업 가운데 지난달 말까지 상반기 실적을 발표한 55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매출과 영업이익 합계는 각각 5923,674억원과 428,20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5851,931억원·영업이익 711,269억원)과 비교하면 매출은 1.2%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39.8%나 감소했다.

 

업체별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이 1년 전보다 176,808억원(57.9%), 79,371억원(79.8%)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두 업체의 흑자 감소액 합계(256,179억원)는 조사 대상 55개 기업 전체의 90%를 넘었다.

 

CEO스코어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제외한 나머지 기업들의 영업이익도 1년 전보다 8.8%나 감소했고, 조사 대상의 절반 이상인 29개 기업의 흑자가 줄었다고 밝혔다. /유민호기자 you@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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