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2년 7개월만에 달러당 1,200원 돌파…악재 겹친 탓
증권·금융
입력 2019-08-05 09:55:03
수정 2019-08-05 09:55:03
이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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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원달러 환율이 개장과 동시에 달러당 1,200원을 돌파했다. 달러 대비 원화 가치가 장중 1,200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17년 1월 11일 이후 2년 7개월 만이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5.6원 오른 달러당 1,203.6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오전 9시 20분께 달러당 1,204.1원으로 상승폭을 더 넓혔던 원달러 환율은 이후 다리 소폭 하락해 1,203원 대에서 거래 중이다. 원화 약세는 일본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수출 심사 우대국가)에서 배제한 데다 미중 관세전쟁도 확전하는 등 대외 악재가 겹친 것이 원인으로 꼽힌다.
엔화 대비 원화 가치도 약세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전 9시 47분 현재 100엔당 1,131.72원이다. 전 거래일 3시 30분 기준가는 1,118.95원이었다. 원엔 재정환율은 지난 2일에 2016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오후 3시 30분 기준 100엔당 1,100원을 넘은 데 이어 이날도 빠른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중국이 미국 관세 인상에 강경 대응하겠다고 밝힌 상황에서 한일 무역분쟁도 조기 해결 가능성이 보이지 않으면서 자극된 자유무역 비관론이 원화 약세를 키우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소연기자 wown9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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