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 “코윈테크, 2차전지 핵심 공정 자동화 시스템 구축 업체”
NH투자증권은 9일 코윈테크에 대해 “2차전지 생산에 핵심적인 공정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하는 업체”라며 “다양한 산업군에 자동화 시스템을 납품한 레퍼런스를 보유 중이며, 국내외 석유화학, 디스플레이 산업의 스마트팩토리 구축 관련 매출 성장도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별도의 투자의견과 목표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코윈테크는 공정 자동화 시스템 구축 업체다. 주요 매출처는 2차전지 업체로 2018년 기준 전체 매출액의 83%를 기록했다. 2차전지 공정 자동화는 전공정과 후공정으로 나뉘는데 2012년부터 공정 자동화 시스템을 LG화학, 삼성 SDI 등 국내외 메이저 2차전지 업체에 납품하고 있다.
이현동 연구원은 “전공정 자동화 시스템 구축이 가능한 업체는 동사가 유일하다”면서 “2차전지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고객사의 투자 증가로 인한 수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공모자금을 활용하여 생산능력(CAPA) 증설 중이며, CAPA는 올해 말 매출액 기준 약 5,000억원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동사의 투자 포인트로 △고객사의 생산 공정 자동화율 상승 △전공정 자동화 시스템 신규 고객사 확보 △글로벌 전기 자동차 업체 내 한국 기업배터리 점유율 상승 △해외 매출 증가 등을 꼽았다.
그는 “코윈테크의 올해 PER은 10.1배로 2차전지 장비 업체 평균 PER 약 16배 대비 저평가된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다른 공정 자동화 설비 업체인 에스에프에이와 에스엠코어의 경우 전방 산업 및 Capive 회사의 대규모 투자 기대감으로 과거 PER이 25배 이상으로 고평가된 바 있다”고 설명했다.
/배요한기자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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