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랩스, 상반기 매출 94%↑ 426억…탈모케어사업 확장 본격화
메타랩스가 자회사 모제림의 실적 호조세와 중화권 화장품 유통 사업 본격화로 상반기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메타랩스의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426억 원으로 전년 반기 대비 94% 증가했다. 영업손실은 2억 9,000만 원으로 같은 기간 96% 개선됐으며 감가상각비차감전 영업이익(EBITDA)은 11억 원을 달성했다. 이로써 2013년 이후 2018년까지 매년 하락세였던 상반기 매출이 다시 신장세로 돌아섰으며 영업이익 또한 대폭 개선됐다.
메타랩스는 올해 들어 분기별 꾸준한 실적 상승을 보이고 있다. 2분기 매출액은 263억 원으로 1분기 대비 160.1%, 전년 동기 대비 127.6% 신장했다. 상반기 기준 부문별 매출 역시 모제림 85억, 메타랩스코스메틱(홍콩 자회사 포함) 183억, 엔비룩(e패션) 92억 , 넥스트매치(데이팅 앱) 55억으로 전 부문에 걸쳐 안정된 실적을 달성했다.
메타랩스 관계자는 “반기 매출 신장은 지난해 발 빠르게 추진한 2030 세대 타깃의 신사업 포트폴리오가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게 되었다는 의미”라며 “모제림의 경우 역대 최대 실적 기록을 경신하고 있고 중국 최대 규모 온라인 쇼핑몰인 알리바바, 카올라 등을 통한 화장품 유통사업도 자리를 잡아가고 있어 하반기에도 안정적인 성장세가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메타랩스의 반기 손실은 화장품 사업부의 코스메슈티컬 제품 해외 ODM 매출과 관련 2분기 선적 일정이 3분기로 변경됨에 따른 매출 인식 지연과 최근 경기 침체에 따른 본사 사옥의 임대 수익 하락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회사 관계자는 ” 화장품 사업부의 해외 ODM 매출 인식이 지연되지 않았다면 1분기에 이어 흑자 기조를 유지할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반기 순손실의 경우 “기존에 발행한 전환사채 관련 파생상품 평가손실 88억 원이 금융 원가에 반영돼 발생한, 실제 현금 유출이 발생하지 않은 장부상 손실이다”라고 설명했다. 메타랩스 관계자는 “ 핵심사업인 탈모케어 비즈니스를 본격화하는 하반기엔 실적 개선 효과가 더 커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메타랩스는 내달 출시되는 메타약품의 탈모치료제, 모제림 탈모케어샴푸 판매 등 탈모케어사업 비즈니스를 본격화하고 탈모 케어 사업의 국내외 확장을 위한 관련 M&A도 지속할 방침이다.
/양한나기자 one_sheep@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서학개미 美주식 보유 줄었다…미국 증시 과열 경계심 '고개'
- 6대 은행장 호출한 野 이재명 대표…긴장하는 은행권
- 보험사, 건전성 악화에 자본확충 속도…이자부담↑
- 상조 69개사 특수관계인과 자금 거래..."선수금 80% 별도 예치해야"
- 작년 서울 1순위 청약자 70% 강남3구에 쏠렸다
- [부고] 고려대 박세민 교수 모친상
- 존재감 사라진 이복현…증권가 실태 점검 '시계 제로'
- "'트럼프 2기' 외환 변동성 커진다"...관리 나선 정부
- 코스피 2,520선 약보합세 지속…외국인·기관 매도세 강해
- "정부 혜택 놓치지 마세요"…신한은행, 알리미 서비스 시행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서학개미 美주식 보유 줄었다…미국 증시 과열 경계심 '고개'
- 2윤 대통령 영장실질심사 앞두고 尹 지지자들 서울서부지법 앞 결집
- 3법원 "노웅래 '3억원 돈다발' 압수수색은 위법"
- 4올겨울 '꽁꽁 언 한강' 못본다…장기간 추위 지속되지 않아
- 5최 권한대행, 제주항공 참사 합동추모식 참석…"유가족 일상 복귀 지원"
- 6경찰, 윤 대통령 구속심사 막아선 서부지법 앞 지지자들 강제해산
- 7부산도시공사, 하반기 1조2,981억 재정집행…98.36% 달성
- 8尹 대통령, 현직 대통령 최초로 구속심사 출석 예정
- 9정용진 신세계 그룹 회장 "트럼프 장남 소개로 주요 인사 만날 것"
- 10BNK부산은행 "한계를 뛰어넘는 새로운 도약 향해"…변화와 혁신 강조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