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나미, 모나미몰 판매 10배 급증 소식에 강세…日 불매운동 반사효과
모나미가 일본제품 불매운동 반사효과에 이달에만 모나미몰 판매가 10배 이상 급증했다는 소식에 강세다.
26일 오전 10시 18분 현재 모나미는 전 거래일보다 3.75% 상승한 7,190원에 거래되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 2분기 적자로 돌아섰던 모나미는 일본 불매 운동이 일어난 7월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274.4% 급증했고, 이달에는 1,000% 이상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광복절을 기념해 지난 8일 출시한 ‘FX 153 광복절 패키지’ 3만5,000세트의 출고가 대부분 완료됐다. 이달 5일부터 시작된 예약판매에서 이틀 만에 초도 물량인 7,000여세트가 소진됐다. 11일 출시됐던 ‘153 무궁화’도 3000세트 한정 물량 중 2,000세트가 판매를 마쳤다.
모나미는 애국 마케팅으로 강화된 긍정적 이미지를 발판으로 새로운 도약에 매진한다는 방침이다. 잉크와 펜이라는 본연의 정체성에 집중한 ‘글로벌 마카 기업’ 달성을 위해 마카 제품군 라인업을 늘리고 고급펜 라인을 선보일 계획이다. 올해 서울 관훈동 인근에 매장을 추가해 고객과의 접점도 늘린다.
사업 다각화도 꾀한다. 모나미는 지난해 상반기부터 화장품 시장 진출을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보유하고 있는 펜 타입 화장품인 아이라이너와 네일·틴트 등 색조제품에 한정해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EM) 혹은 제조업자 개발생산(ODM) 방식으로 생산을 진행할 예정이다. /양한나기자 one_shee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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