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우리가 중소기업 해외지사”…지사화사업 교육 개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코트라)가 지사화사업 고객 기업의 수출을 늘리기 위해 전 세계에서 전담직원을 불러들여 교육을 시행하고, 서비스 고도화를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지사화사업은 코트라가 지난 2000년부터 시작한 대표적인 수출 마케팅 지원 서비스다. 외국에 지사를 설치할 여력이 부족한 국내 중소·중견기업을 대신해 코트라 해외무역관이 직접 한국 회사의 지사 역할을 하고 있다. 코트라는 지난해 84개 국가에 있는 129개 현지 무역관을 통해 지사화 고객 기업 3,444개사를 지원했고, 27억달러의 수출 성약을 끌어냈다.
이날 서울 서초구 염곡동 코트라 본사에서 진행된 ‘2019년 하반기 지사화 전담직원 교육’에는 56개국에서 한국을 찾은 직원 113명이 참석했다. 이번 교육에서 직원들은 서비스 성과를 높이기 위한 대책을 토의하고, 고객기업과 소통하기 위해 노력한 사례를 발표했다.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전국에 있는 지사화 고객기업 750개사를 방문해 수출을 확대할 방안을 함께 모색할 예정이다.
코트라는 이달부터 지사화 전담직원의 개별 고객기업 방문을 수시로 지원하기로 했다. 또 연간 5회로 제한했던 지사화사업 신청 기간을 풀고, 연중 수시신청 방식으로 전환한다. 기업 당 지원할 수 있는 해외무역관 수 역시 8개에서 10개로 확대하고, 신남방지역 등 서비스 수요와 수출 잠재력이 높은 시장에 역량을 적극적으로 투입할 방침이다.
권평오 코트라 사장은 “지사화사업을 이용해 수출을 늘리려면 전담직원과 고객기업의 활발한 소통이 밑받침되어야 한다”며 “직원들의 현장방문을 통해 중소·중견기업의 애로를 수시로 듣고 서비스를 정교하게 개선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유민호기자 you@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매출 축소에도 수익 개선”…건설사 3분기 실적 ‘활짝’
- ‘코리아패싱’ 논란 SK바이오팜 뇌전증약… “11월 초 허가”
- 지마켓, ‘셀러·고객·AI’ 7000억 투자…재도약 드라이브
- 삼성, 中企·지역과 함께 성장해 온 스마트공장 10주년 맞아
- LG엔솔·스텔란티스 加 합작공장, ‘안전 위반’ 논란
- 앱클론, CAR-T 치료제 ‘네스페셀’ 호주 특허 등록…글로벌 7개국 지적재산권 확보
- ‘SM 주가조작’ 김범수 무죄…카카오, AI·신사업 속도
- KT 김영섭 “사태 수습 후 책임”…위약금 면제 ‘불투명’
- 갤럭시S26, 삼성 ‘엑시노스2600’ 탑재 확정
- 원텍, 자사주 신탁 계약 체결…"책임 경영 실천"
주요뉴스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가을, 경주가 황금빛으로 물든다. . .경주시, ‘2025 황금카니발’ 개최
- 2한국수력원자력, 저선량방사선의 퇴행성관절염 치료 효과 입증
- 3대구시, 신혼부부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금 11월 1일부터 접수
- 4대구시의회 육정미 의원 "대구시 금고 운영… 투명성과 효율성 강화 필요"
- 5이영애 대구사의원, '대구시교육청 올바른 국어 사용 조례안' 대표 발의
- 6대구시의회, 엑스코 사업 분야 확대로 경쟁력 제고 나서
- 7포항시의회 의원연구단체 '블루오션', ‘민간공원 특례사업 초과이익 환수 정책 세미나’ 개최
- 8김진태 지사, 국토교통부 장관 만나 ‘제5차 국가철도망’신규사업 반영 적극 건의
- 9해남군, 솔라시도에 국가 AI컴퓨팅센터 유치 확정 발표만 남아…삼성 SDS 컨소시엄 단독 응모
- 10고창군-서울시 청소년, 문화유산으로 이어진 '우정의 다리'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