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상생형 스마트공장 통해 소·부·장 국산화 고삐”

경제·산업 입력 2019-09-01 12:32:45 수정 2019-09-01 12:32:45 김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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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박영선 장관이 ㈜에스비비테크와의 상생형 스마트공장지원 업무협약식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중기부.

정부가 일본 수출규제에 대응해 ‘소재·부품·장비’ 분야의 유망 중소기업 발굴 및 육성에 팔을 걷어부쳤다. 상생형 스마트 공장 구축 지원을 통해 소재·부품·장비 분야의 기술 국산화를 앞당긴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중소벤처기업부와 삼성전자, 중소기업중앙회는 ‘소재·부품·장비 상생형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의 1호 기업으로 선정된 에스비비테크에서 30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정부와 대기업이 소재·부품·장비(이하 소부장) 분야의 유망 중소기업의 스마트 공장화를 지원해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진행됐다. 에스비비테크는 일본에서 생산·공급되는 ‘하모닉 감속기’의 국내 양산에 성공한 기업으로, 하모닉 감속기의 주요 부품과 감소기 조립의 주요공정을 개선하고자 상생형 스마트공장을 추진하고 있다. 하모닉 감속기는 모터의 힘을 증가시키거나 정위치로 이동시켜주는 감속기를 말한다.   지원사업에서 선정된 중소기업들은 스마트공장 구축 수준에 따라 6,000만원에서 1억원까지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또,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을 이끄는 삼성전자 멘토들이 기업 현장을 방문해 주요 문제를 해결하는 맞춤형 기술 지도도 제공한다. 정부는 2022년까지 스마트공장 3만대를 보급할 방침으로 이를 위한 대표적인 사업이 지난해부터 중기부와 중기중앙회, 삼성전자가 시작한 상생형 스마트공장이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이날 협약식에서 “중소기업들을 만나보니 일본보다 앞선 기술을 가진 히든 챔피언들이 국내에 많다는 것을 느꼈다”면서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연결돼 소부장 분야 유망 중소기업들이 많이 배출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윤부근 부회장은 “삼성과 거래가 없는 국내 중소기업도 성장할 수 있도록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하고 있다”며 “현재 200여명 삼성전자 제조 전문가를 현장에 투입했다”고 설명했다. 서승원 중기중앙회 상근부회장은 “소재·부품·장비 국산화 중소 기업들에 대해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과 함께 다양한 정책적 노력을 통해 오늘 이후로 많은 중소기업들의 국산화 노력이 결실을 맺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김혜영기자 jjss123456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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