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SW 개발 생태계 구축으로 SDV 시대 가속화 나선다

경제·산업 입력 2025-08-20 11:07:48 수정 2025-08-20 11:07:48 이채우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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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주요 제어기 협력사 초청…표준·개발 체계 공유

Pleos SDV 스탠다드 포럼 행사 포스터 이미지 [사진=현대차그룹]



[서울경제TV=이채우 인턴기자] 현대차그룹은 경기도 판교 소재 소프트웨어드림센터 사옥에서 현대모비스, 현대케피코 등 국내외 주요 제어기 분야 협력사의 엔지니어링 핵심 인력이 참석한 가운데 ‘Pleos(플레오스) SDV 스탠다드 포럼’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자동차 산업이 하드웨어 중심에서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전환되는 가운데, 현대차가 기존의 공급망 구조를 혁신하고 업계 전반의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SDV는 하드웨어가 완성되는 시점에 기능이 고정되는 기존 차량과 달리 차량 출고 후에도 지속적인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와 기능 확장이 가능한 플랫폼으로 정의되고 있다.

이러한 SDV가 실제 양산에 이르기 위해서는 완성차 제조사뿐만 아니라 부품사, 소프트웨어 개발사, 보안·진단·검증 분야까지 포함한 전 분야의 개발 환경이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재편돼야 한다. 현대차그룹은 이날 포럼을 통해 SDV 전환에 필요한 최신 기술 표준과 개발 체계를 협력사에 공유하고 소프트웨어 중심의 협력 체계를 사전에 구축함으로써 산업 생태계의 전환 속도를 한층 가속화한다는 전략이다. 

포럼은 송창현 현대차·기아 AVP본부장 사장의 기조연설로 시작했다. 주제는 SDV 양산을 위한 차량 개발 방식의 전환, 최적화된 하드웨어와 유연한 소프트웨어 아키텍처 CODA 적용, Pleos Vehicle OS를 통한 차량 소프트웨어 개발, 지속 확장 가능한 외부 디바이스 표준화 구조(Plug & Play), OEM-협력사 간 통합 소프트웨어 개발 도구체계 등 5개 세션으로 진행됐다. 

각 세션은 현대차·기아와 포티투닷(42dot)의 기술 담당 임원들이 직접 발표 및 패널 토론과 질의 응답을 맡아 SDV 전환 과정에서 직면하는 과제와 이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을 설명했다. 특히 세션 가운데 SDV 개발을 지원하는 표준화된 소프트웨어 개발 체계를 소개하고 협력사들이 이를 자사 개발 환경에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가이드를 제시했다.

송 사장은 “SDV 구현을 위해서는 핵심 파트너 간 긴밀한 협력과 표준화된 개발 체계 확산이 필수”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표준 배포를 통해 SDV 양산 공급망 체계를 갖추고, 소프트웨어 중심의 상호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dlcodn122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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