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반대 여론, '동양대 허위 표창' 논란에 56.2%까지 치솟아
조국 임명 찬성 40.1%-반대 56.2%, 격차 16.1%p까지
최성해 총장, "조국 아내가 거짓해명 요구"…유시민·김두관 전화 논란 더해져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임명에 대한 반대 의견이 늘어났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조 후보자 기자간담회 후 좁혀졌던 찬반의견이 다시 벌어지는 모양새다.
6일 리얼미터가 발표한 조 후보자 임명 찬반에 대한 여론조사에서 조 후보자 임명에 '반대한다'고 답한 응답자가 56.2%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찬성은 40.1%로, 찬반 격차는 16.1%p였다.
리얼미터는 조 후보자 찬반 여론조사를 4차례 진행했다. 1차 조사(8월 28일)에서 찬성 39.2%-반대 54.5%, 2차 조사(8월 30일)에서 찬성 42.3%-반대 54.3%였던 것이 3차 조사(9월 4일)에서는 찬성 46.1%-반대 51.5%를 나타내 오차범위(±4.4%p)내로 좁혀졌다. 그러나 이번 조사에서 찬반 격차가 16.1%p까지 벌어졌고, 반대 의견은 4차례 조사 중 가장 높은 56.2%까지 치솟았다.
이러한 결과에 대해 리얼미터는 동양대 허위 표창장 논란 확대를 원인으로 봤다. 동양대 표창장 논란은 조 후보자의 아내 정경심 교수가 딸에게 총장 명의의 표창장을 발급했다는 의혹이다. 최성해 동양대 총장은 조 후보자의 아내 정경심 교수가 전화를 걸어 거짓해명을 요구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 총장에게 전화를 걸어 '도와달라'는 취지로 발언했다는 의혹도 더해졌다. 유 이사장은 "유튜브 언론인으로서 사실관계를 여쭤본 것"이라고 했고, 김 의원은 "경위를 묻는 차원"이었다고 해명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5일 전국 성인 501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유(20%)·무선(70%) 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4.2%,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4.4%p다. /전혁수 기자 wjsgurt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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