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보험사 RBC비율 282.4%…"3월말 대비 8.5%p 상승"
지난 6월말 보험회사의 요구자본 대비 가용자본 비율(RBC)이 282.4%로 나타났다.
23일 금융감독원은 보험회사의 재무건전성을 측정하는 지표인 RBC비율이 지난 3월말에 비해 8.5%p 상승했다고 밝혔다. 보험업법에서는 이 지표를 100% 이상으로 유지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RBC 비율이 높아진 원인은 시장금리가 하락한 데 따른 기타포괄손익이 7.7조원 늘어나고 2019년 2분기 당기순이익 1.6조원이 시현되면서 가용자본이 총 9.7조원 증가한 게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가용자본이란 보험사가 리스크에 대한 손실금액을 보전할 수 있는 자본량을 말한다.
또, 퇴직연금계정의 신용·시장위험액이 추가 반영되고 운용자산 증가 등에 따른 신용·시장위험액이 1.5조원 늘어나는 등 요구자본이 총 1.9조원이 증가하면서 발생했다. 올해 6월부터 퇴직연금(원리금보장형) 계정의 신용·시장위험액 반영 비율이 기존 35%에서 70%로 상향됐기 때문이다.
현재 RBC비율이 높은 생명보험회사는 푸르덴셜(505.1%), 교보라이프(453.2%), 오렌지라이프(428.0%) 순이며, 전분기 대비 RBC비율이 크게 늘어난 생보사는 처브라이프(+39.1%), 교보생명(+30.5%), 푸르덴셜(+23.7%)순이다. 손해보험회사 가운데 RBC비율이 높은 곳은 다스법률(962.3%), 스위스리(529.4%), 알리안츠글로벌(414.9%) 순이었다. 전분기 대비 RBC 상승률로 보면, 엠지손보(+21.6%), 메리츠손보(+19.0%), 제너럴리(+17.3%) 순으로 높았다.
금감원은 "6월말 현재 보험회사 RBC비율은 282.4%로 보험금 지급 의무 이행을 위한 기준인 100%를 크게 상회한다"며 향후 RBC비율 취약 등이 우려되는 경우 자본확충 및 위기상황분석 강화 등을 통해 선제적으로 재무건전성을 제고하도록 감독하겠다고 설명했다./고현정기자go8382@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검찰, 350억 부정대출 손태승 전 우리금융 회장 구속영장 청구
- 우리금융, 조병규 우리은행장 연임 불가 판단
- SC제일은행, 최고 4.0% 금리 ‘SC제일 Hi통장’ 출시
- 수출입銀, 6년 만에 사무라이본드 발행…3·5·7년물 650억엔 규모
- 수출입銀, 팀네이버와 ‘K-ICT’ 첨단산업 글로벌 진출 나선다
- 오늘부터 2,000억원 '기업 밸류업 펀드' 투자 개시…코스피 오를까
- 셀트리온도 또 자사주 1,000억 매입..올해만 5번째
- 달러 강세에 '달러보험' 뜬다…환차익 기대감에 가입 급증
- 3거래일만에 거래량 35%↓…外人따라 주가 희비 갈린다
- 아우딘퓨쳐스, 세븐틴 에스쿱스와 '네오젠' 마케팅 박차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효성, 대한전선과 손잡고 ‘차세대 전력시장' 공략
- 2한국타이어, '임금교섭 조인식' 진행…"안정적 노사 관계 구축"
- 3검찰, 350억 부정대출 손태승 전 우리금융 회장 구속영장 청구
- 4우리금융, 조병규 우리은행장 연임 불가 판단
- 5부산항만공사, 미국 LACP 주관 2024 Spotlight Awards '대상' 수상
- 6마사회, 과천시와 '일회용컵 없는 공공기관' 실현 협약
- 7BNK부산은행, 3,000만 달러 규모 외화CD 첫 발행 성공
- 8KGM 커머셜, 9M 전기버스 개발 완료…고객 인도 시작
- 9SKT, 글로텔 어워드 '올해의 기후 보호 활동상' 수상
- 10S-OIL, 데이터 시각화 해커톤 개최…"데이터 기반 업무환경 조성"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