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넷, 제6회차 CB 발행 철회… “납입자 측의 철회 요청”
증권·금융
입력 2019-09-24 18:01:22
수정 2019-09-24 18:01:22
이소연 기자
0개

팍스넷은 제6회차 전환사채(CB) 발행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고 24일 장 마감 후 공시했다.
팍스넷은 지난 7월 30일 케이제이인베스트먼트조합을 대상으로 총 150억원 규모의 제6회차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 CB 발행을 결정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납입일은 9월 24일로 예정돼 있었다. 회사 측은 “최근 주가 상승에 따른 파생상품금융부채 평가손실 비율을 고려해 납입자 측인 케이제이인베스트먼트조합 측에서 철회 요청을 해왔다”며 제6회차 CB 발행 철회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팍스넷은 올해 반기 말 기준 137억원 가량의 파생상품금융부채 평가손실이 발생했다. 이는 지난해 연결 재무 기준 425억원 가량이었던 자기자본의 32.24%에 해당하는 규모다. 국내 증시에 도입된 K-IFRS에 따르면, 전환가액 조정(re-fixing) 조건이 부여된 CB는 실제 현금 유동과 관계없이 ‘금융부채’로 인식되게 된다. 기업의 주가가 상승해 CB 행사가격보다 높아지면, 해당 기업에는 파생상품 평가손실로 인식되는 구조다.
팍스넷 관계자는 “137억원 가량의 파생상품금융부채 평가손실이 발생했던 지난 상반기 결산 기준 당시 주가가 9,000원 부근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최근까지 상승한 주가로 인해 파생상품 평가손실 비율은 더욱 높아지게 된 아이러니한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소연기자 wown93@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하나금융, 계열 정비 박차…자산운용도 직속으로
- 캐롯 품은 한화손보…車보험 수익성 개선 과제
- '9만전자·40만닉스'…코스피, 사상 첫 3500 돌파
- 더핑크퐁컴퍼니, '베베핀·씰룩' 일본 5대 지상파 TV 진출
- 마스턴투자운용, 상업용 부동산 분석 담은 ‘마스턴 인사이트’ 공식 런칭
- 미건라이프사이언스, 보급형 척추온열기 '리본라이트' KC인증 획득
- 나라셀라, 하반기 '온·오프 채널' 공급 물량 확대
- BNK부산은행, 추석 맞아 '부산역·진영휴게소 이동점포' 운영
- 강태영 NH농협은행장 "추석 연휴 기간 사이버 보안 총력"
- BNK신용정보, 추석 맞아 '행복한 희망나눔' 행사 실시
주요뉴스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김민석 국무총리, 장흥군 벼 깨씨무늬병 피해 현장 방문
- 2김한종 장성군수 "하나부터 열까지 세심하게 살피겠다"
- 3해남군, RE100 국가산단 유치 '승부수'…미래산업 메카로 도약 예고
- 4여수 앞바다, 연이은 기름 유출…예방 교육과 실효적 처벌 강화 시급
- 5KTL, 로봇 시험·인증 인프라 확대…'국산 로봇 경쟁력 강화' 앞장
- 6추석 연휴 이틀째 오전 고속도로 곳곳 정체…오후 6시 절정 전망
- 7포천이 주목한 한국 여성 리더…네이버 최수연 8위·카카오 정신아 24위
- 8이재명 대통령 부부 출연 ‘냉부해’, 시청률 8.9%…역대 최고 기록
- 9美, 중국산 선박에 입항 수수료 부과…조선 시장 판도 변화 예고
- 10배 안 타도 ‘도서산간 요금’?…공정위, 13개 쇼핑몰 시정 조치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