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리더스, 자궁경부전암 치료제 임상 2b상 대상자 등록 완료…“신약 개발 박차”

증권·금융 입력 2019-09-25 12:58:59 수정 2019-09-25 12:58:59 배요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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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리더스는 혁신신약(First-in-class) 자궁경부전암 치료제인 후파백(BLS-M07, Hupavac)의 임상 2b상 대상자 등록을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마지막 임상 대상자 등록인 인롤(enroll) 마감은 해당 임상 시험이 마무리 단계에 진입했음을 의미한다. 바이오리더스는 마지막 등록자의 임상이 끝나는 내년 1분기를 기점으로 3~4개월 안에 후파백(BLS-M07)의 임상 2b상 최종 결과를 도출할 계획이다.   


후파백은 바이오리더스의 자체 개발 신약 플랫폼 기술인 뮤코맥스(MucoMAX)를 이용한 자궁경부전암 치료제다. 뮤코맥스는 프로바이오틱스에 특정 항원을 발현시켜 경구 복용을 통해 체내에 항체가 형성되도록 유도하는 기술이다. 후파백은 인유두종바이러스(HPV)가 여성의 자궁경부에 침입해 자궁경부암으로 발전하기 전 세포 이형화 3단계 중 2, 3단계(CIN2/3)에서 사용할 수 있는 신약으로, 현재 개발된 자궁경부전암치료제는 전세계에 없다.


회사 관계자는 “안전하고 효과적인 자궁경부전암 치료제에 대한 사회적, 경제적 요구에 따라 부작용이 없는 비침습적 약물인 경구용 캡슐 후파백 개발을 시작했다”며 “개발 완료시 수술이 유일한 치료법인 자궁경부전암을 앓는 환자들에게 편리성과 경제성을 갖춘 혁신적인 신약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임상 2b상 결과를 토대로 글로벌 기술이전 등도 적극 추진해 자궁경부전암 치료제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5월 후파백의 임상 1상 안전성 확인과 임상 2a상 결과는 세계적인 부인암학회 분야 권위지 JGO에 게재됐다. 임상 1상에서는 후파백을 경구 투여하는 방식으로 시험해 약물의 안전성을 확인했으며 임상 2a상에서는 자궁경부전암 3단계(CIN3) 환자들을 대상으로 참가자 75%가 완치에 가까운 치료 효과를 보였다.

 /배요한기자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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