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선 살려 장기 재생…4D바이오프린터 나왔다

[앵커]
신체의 일부를 새로 만들어 이식하는 기술은 공상과학영화의 단골 소재이지만, 다른 과학 기술들과는 달리 크게 알려진 바가 없었는데요. 국내 중소기업 ‘로킷헬스케어’가 곡선까지 살려 피부와 장기를 재생할 수 있는 4D바이오프린터를 개발해 주목받고 있습니다. 김성훈기자가 보도합니다.
[싱크] 유석환 / 로킷헬스케어 대표이사
“‘바이오프린터나 장기 재생 분야는 전 세계에서 그렇게 뛰어난 기업이 별로 없으니까 이 분야에서 한번 사고 치고, 고유 기술로 우리가 1등을 하면 안될까?”
[서울경제TV=김성훈기자]세계 최초로 곡면 재현이 가능한 장기 재생용 4D바이오프린터가 국내 기업에 의해 개발됐습니다.
장기재생 플랫폼 기업 ‘로킷헬스케어’가 최근 출시한 4D바이오프린터 ‘닥터 인비보4D6’는 자사의 3D바이오프린터를 발전시킨 제품입니다.
곡면 인쇄가 가능하도록 설계된 6개의 축에서 바이오잉크를 내보내 거의 모든 장기와 피부까지 재생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이미 3D바이오프린터를 활용한 치료가 성과를 거두고 있어 4D바이오프린터도 빠른 시일 내에 상용화 절차를 밟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로킷헬스케어 측은 “당뇨로 인해 발이 썩는 질환을 겪는 인도 환자 40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에서 3D바이오프린터를 활용한 재생 플랫폼으로 모든 환자의 발이 빠르게 회복됐다”고 밝혔습니다.
‘당뇨발 재생 플랫폼’은 의료 시술로서 유럽연합의 승인을 받았고, 임상이 끝나는 오는 11월부터 환자에게 시술이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이밖에 연골·심장 등 다양한 장기재생 연구도 동시에 진행하고 있는데, 연골 재생 프로그램은 내년 상반기 동물실험을 마무리하고 오는 11월부터는 인체 연골 재생프로그램을 시도할 계획입니다.
최근에는 ‘모발 재생’ 사업에도 뛰어들었습니다.
모발을 자라게 하는 두피에 영양을 주기 위한 주사제·앰플을 만들었으며, 헤어에센스·샴푸와 모발 재생제도 개발을 마친 상황입니다. 서울경제TV 김성훈입니다./bevoice@sedaily.com
[영상취재 조무강 /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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