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리바트, 자체 개발한 친환경 소재로 가구 품질 강화
[서울경제TV=문다애 기자] 현대리바트가 자체 개발한 친환경 소재를 가구 제품에 본격 적용한다. 20년간 환경기술센터를 운영하며 쌓아온 연구 개발 노하우를 활용해 업계 최고 수준의 고품질·친환경 가구 생산에 나선 것이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토탈 인테리어기업 현대리바트는 국내 가구업계 최초로 자체 개발한 친환경 소재 ‘강화 PET-항균 코팅 표면재(이하 강화 PET)’를 주요 제품에 적용한다고 21일 밝혔다. 주방가구 전제품에 PET 소재를 우선 적용하고 수납장 등 일부 가정용 가구에도 확대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강화 PET는 강성과 내열성·내수성이 뛰어난 소재다. PET 소재는 유해물질 방출량이 적어 물병이나 유아용 식기 등에 널리 사용된다. 가구업계에서 주로 사용하는 일반 PVC(폴리염화비닐), PP(폴리프로필렌) 표면재보다 품질이 뛰어나지만 가격이 20~30% 가량 비싸 일부 고가 가구 제품에만 적용돼 왔다. 현대리바트가 채택한 강화 PET는 항곰팡이성과 항세균성 기능을 갖춘 신소재를 복합 적용했다. 이를 적용한 리바트 키친 제품은 국가공인 인증기관인 ‘FITI시험연구원’의 검사에서 곰팡이 서식이 어려운 ‘항곰팡이성 0등급’과 일반 주방가구용 대비 6배 가량 높은 ‘항세균성’이 확인됐다.
더불어 이번 적용되는 가구용 강화 PET는 현대리바트 환경기술센터가 1년여의 연구 및 실험 끝에 자체 개발했다. 국내 가구 업계에서 친환경 자재를 자체 개발 및 적용하는 곳은 현대리바트가 유일하다. 가구업계에서는 가구용 도료나 부자재 등을 국내외 전문기업으로부터 들여와 사용하는 게 일반적이다. 신학렬 현대리바트 환경기술센터장은 “현대리바트는 가구업계에서 유일하게 20년간 환경기술센터를 운영해 왔으며 전 제품 E0보드 사용을 선언하는 등 친환경 가구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문다애기자 dalov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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