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주 부활 기지개 펴나…‘일본 여행 수요’ 주목
[서울경제TV=양한나기자]
[앵커]
일본 여행 불매운동으로 움츠러들었던 여행주가 부활의 기지개를 펼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한일갈등 완화 조짐에 따른 일본 여행 수요 회복에 주목해야한다는 조언입니다. 양한나기자입니다.
[기자]
한일 갈등이 완화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여행주 주가의 반등이 시작됐습니다.
오늘 이낙연 국무총리는 일본 도쿄에 도착해 한일간 대화 촉진을 위한 2박 3일의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앞서 이 총리의 일본 방문 소식이 전해지면서 하나투어와 모두투어의 주가는 각각 19%, 9.2% 상승했습니다.
증권가는 여행주가 현재 바닥권에 도달했다는 여부에 대해선 다소 의견이 엇갈리지만 향후 일본 여행 수요 회복이 관건이 될 것이라는 점에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한일 갈등이 완화되는 모습들이 나타나며 여행주의 주가가 반등하기 시작했다”면서 예약률이 개선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성 연구원은 “10월 초에 발표된 패키지 예약률을 보면 하나투어와 모두투어 모두 12월에는 감소세가 눈에 띄게 둔화되면서 상승 전환에 대한 기대감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나투어와 모두투어 모두 3분기 실적이 각각 13억원, 24억원의 적자가 예상되지만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는 평가입니다. 성 연구원은 “이미 2개월 전부터 3분기 적자가 예상되었고 주가는 충분히 하락했던 만큼 실적 부분은 반영돼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향후 주가의 흐름을 결정할 요소는 ‘3개월 예약률’이 될 전망입니다. 일본 패키지 예약률은 추가로 악화될 가능성이 크지 않은 가운데 한일 갈등이 완화 국면에 접어들고 동남아시아와 중국 등 대체 여행지가 부각되면 예약률 흐름은 서서히 좋아질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서울경제TV 양한나입니다.
/one_shee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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