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우승 베스트텍 대표, 공익법인 러브플러스원 이사장 취임
경제·산업
입력 2025-12-24 12:54:03
수정 2025-12-24 12:54:03
정창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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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소외 해소·국제 연대 본격화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XR·AI 기반 창의융합테크 기업 베스트텍은 서우승 대표가 공익법인 러브플러스원 이사장으로 공식 취임했다고 24일 밝혔다. 러브플러스원은 교육 기회가 제한된 필리핀 교육 사각 지역을 중심으로 아동·청소년을 지원해 온 비영리 단체로, 최근 사단법인을 거쳐 공익법인으로 전환하며 활동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러브플러스원의 사역은 1999년 홍정표 상임이사의 헌신에서 출발했다. 결과가 당장 드러나지 않더라도 한 아이, 한 삶을 품겠다는 일관된 실천이 조직의 정체성이 됐다. 이 이야기를 공유한 이사회는 “개인의 헌신으로 끝나서는 안 되는 사명”이라는 공감대를 바탕으로 2023년부터 뜻을 모아왔고, 그 결실로 공익법인 전환에 이르렀다.
러브플러스원이 붙드는 단 하나의 실천 문장은 ‘한 사람 더 사랑합니다’이다. 학교가 없어 꿈을 포기해야 했던 아이들에게 다시 가능성을 이야기하고, 환경 때문에 미래를 상상하지 못했던 아이에게 “너는 소중한 존재”라고 말해주는 것이 단체의 존재 이유다.
아울러 이미 한국에 있거나 향후 입국하는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돌봄과 정착 지원도 핵심 사역으로 병행한다. 낯선 문화·언어의 장벽 앞에 선 이들이 외롭지 않도록 곁에서 동행하며, 다시 누군가를 돕는 사람으로 성장하도록 돕는 선순환을 지향한다.
지난 23일 열린 ‘후원의 밤’에서는 이사회 임명장 전달식이 함께 진행됐다. 교육위원 이사로 로버트 딘 남서울대학교 교수가 대표로 임명장을 수여받았으며, 인사위원 엄태경 이사, 재정위원 유승현·한기철 이사, 정책위원 손근호 이사, 홍보위원 고주원·김종렬 이사, 상임이사 홍정표 이사, 그리고 이사장으로 서우승 베스트텍 대표가 각각 임명됐다.
이날 업무협약식도 진행됐다. 메가경제신문 김종열 대표와 COME 선교회 박제현 이사장이 러브플러스원과 협력해 사역을 확장하기로 뜻을 모았다.
특별 프로젝트로는 ‘스마트 교실’ 사업이 추진 중이다. 필리핀 로컬 학교에 스마트 교실을 구축해 학습 환경을 개선하고 교육의 질을 높이는 프로그램이다. 첫 성과로 필리핀 문틴루파 과학고등학교 건립을 위해 COME선교회가 5000만 원 후원약정을 전달했다. 이어 러브플러스원의 연례 겨울 봉사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UPL컴퍼니 안상현 대표가 친환경 종이 세제 580만 원 상당의 물품을 기증했다.
서우승 이사장은 “사랑이 사랑을 부르는 현장을 지속 가능한 구조로 확장하겠다”며 “교육 소외 해소와 국제 연대를 잇는 실천을 통해 더 많은 아이들과 청년에게 기회를 연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베스트텍은 ▲K INNO SHOW 2025 경영혁신 국무총리표창 ▲UNESCO ICHEI IIOE Pioneer Award 2025(스마트클래스 운영 혁신) ▲400억 원 밸류에이션 기준 투자 유치(제로투원파트너스·중진공) ▲강원국방벤처센터 개발비 지원사업 선정 등을 통해 기술 경쟁력과 실행 역량을 입증했으며, 최근 ‘하이서울기업(Hi-Seoul Company)’ 인증을 획득하며 서울시가 인정한 혁신성과 성장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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