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리버리, 췌장암 치료신약 무독성 증명 후 기술수출 마지막 단계

[서울경제TV=이소연기자] 셀리버리는 췌장암 치료신약 ‘iCP-SOCS3’가 기술수출 마지막 단계에 돌입했다고 1일 밝혔다.
셀리버리의 췌장암 치료신약 iCP-SOCS3는 최근 영장류 안전성 평가시험에서 추가로 진행한 독성동태학(TK)을 포함한 모든 분석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에 회사는 라이센싱 계약(L/O) 등 다음 단계 진행을 위해 차주 초 파트너사에게 무독성 입증 패키지를 직접 전달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iCP-SOCS3의 안전성은 지난 7월 중국 독성시험 위탁연구기관에서 진행된 영장류독성시험을 통해 이미 증명됐으나, 파트너사가 지정한 독성시험 위탁기관(KBI)에서 독성동태학 분석 민감도가 국제공인 수준에 미치지 못했다”며 “이로 인해 영장류 혈장검체 전체를 글로벌 수준의 분석시험 위탁연구기관 Envigo로 옮겨 TK 프로파일 도출을 위한 분석을 진행했고, 10월 31일 모든 분석이 완료됐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어 “바이오검체를 중국에서 바로 스페인으로 전달하는 것이 규제가 철저한 유럽연합국가 법률에 맞지 않아 검체 전체를 냉동상태로 중국에서 한국으로, 다시 스페인으로 이동시키느라 운송과 세관통관에 예상외로 많은 시간이 소요됐다”면서도 “가장 중요한 검체 분석법이 이미 확립돼 셀리버리의 iCP-SOCS3 글로벌 비임상시험을 수행 중인 Envigo에서는 독성동태학 프로파일이 상당히 빠르고 완벽하게 분석돼 무독성과 안전성이 다시 한번 입증된 cGMP/GLP 수준의 최종보고서가 마련됐다”고 강조했다.
셀리버리 측에 따르면, 이번 독성동태학 프로파일에서는 최고 농도의 iCP-SOCS3를 투여한 실험동물 (원숭이 20마리) 혈장 내 시험물질에서도 그 어떤 독성과의 상관관계가 발견되지 않았다. 회사 관계자는 “이는 iCP-SOCS3의 안정성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중요한 자료일 뿐 아니라, 향후 아시아 지역 내 그리고 글로벌 수준의 라이센싱 계약에 매우 유리한 증거자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약 라이센싱(L/O) 비지니스가 얼마나 어렵고 복잡한지 이번 독성분석 경험을 통해 다시 한 번 실감했지만, 완벽한 패키지가 L/O 상대에게 전달돼 매우 기쁘다”며 “이제 공은 파트너사에게 넘겨진 상태이니 앞으로의 협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회를 전했다. /wown9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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