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서 제로페이 운영…“가맹점 100만 목표”
“제로페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금융 고속도로”
가맹점 확보 주력…“이용 늘어야 혜택 확대”
[앵커]
관치금융이란 지적을 받아온 ‘제로페이’가 새롭게 거듭납니다. 사업주체가 정부에서 민간인 한국간편결제진흥원으로 이양된 것인데요. 이를 통해 소상공인을 돕는다는 본연의 취지를 살리고 부진한 사용률을 높일 계획입니다. 김혜영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간편결제진흥원이 ‘제로페이’ 운영의 청사진을 내놨습니다.
민간 주도의 운영·관리를 통해 공공 인프라로 자리매김한다는 방침입니다.
과거 정부가 경부고속도로를 만들어 다양한 산업의 발전을 유도했듯 ‘제로페이’라는 금융의 고속도로를 통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직불 결제 플랫폼을 제공하겠다는 겁니다.
우선, 진흥원은 가맹점 확보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가맹점이 늘어나야 이를 활용하는 소비자도 증가하고 소상공인들도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판단입니다.
[인터뷰]윤완수/ 한국간편결제진흥원 이사장
“현재 30만인데, 가능하면 내년 3월 늦어도 내년이면 상반기 안에 50만개 정도 만드는 게 1차 목표고요. 100만개 정도를 1년 안에 만들 수 있지 않을까 보고 있고요. 소상공인들의 매출 증대나 수수료 절감에도 본격적으로 그때부터는…”
저변 확대를 위해 온리인 신청 후 3일 안에 제로페이 QR키트를 받아 볼 수 있도록 도입 과정도 간소화했습니다.
제로페이와 함께 전통시장을 함께 활성화할 수 있는 협력 사업도 진행합니다.
마장동 축산시장과 협약을 맺고 제로페이와 연계된 온누리모바일상품권으로 결제하면 10% 할인된 가격으로 소고기를 구매할 수 있는 행사를 진행하는 등 촉진을 유도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기용/마장동 축산물시장 조합 이사장
“시장의 약 80% 이상이 (재로페이 가맹점) 가입이 되어있습니다. 찾아오는 고객분들은 10% 싸게 사고 상인분들은 장사가 좀 잘되니까 상인분들은 고무되어 있습니다.”
또한, 서비스 사용환경 개선에 나서는 등 핀테크 기술의 발전을 꾀한다는 방침입니다./서울경제TV 김혜영입니다. jjss123456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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